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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16강 경쟁팀’ 노르웨이, 알가르베컵 정상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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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11: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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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의 알가르베컵 우승 소식을 전한 FIFA 홈페이지.

통산 5번째 우승컵, MVP 한센
한국과 6월 월드컵 맞대결 앞둬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노르웨이 여자축구가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오는 6월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한국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마틴 요그렌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가 알가르베컵 우승을 차지했다. 7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베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며 21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5번째 우승. 공격수 캐롤라인 한센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노르웨이는 1990년대 세계 여자축구를 주름잡았다. 1991년 초대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1995년 우승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3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우승,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 성과도 냈다. 그 뒤 조금씩 쇠퇴하는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한 번도 차지하지 못했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현재 13위로 떨어졌다. 

이번 알가르베컵에서 저력을 뽐냈다. 캐나다(5위) 네덜란드(7위) 스웨덴(9위) 스페인(12위) 중국(15위) 스코틀랜드(20위) 등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다수 출전한 가운데 노르웨이는 덴마크(2-1) 중국(3-1)과 C조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결승전에 폴란드를 손쉽게 요리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처음으로 알가르베컵을 품었다. 

   
▲ 호주 4개국 대회 아르헨티나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선수들.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노르웨이는 다가올 프랑스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3위) 나이지리아(39위) 한국(14위)과 A조리그에서 차례로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상 프랑스가 조 1위, 나이지리아가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과 노르웨이가 16강 직행권이 걸린 2위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2003년 월드컵에서 맞붙어 한국이 1-6 대패를 당했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당시 첫 월드컵 본선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은 2015년 두 번째 도전에서는 16강에 올랐다. 가장 최근 월드컵 성적만 놓고 보면 한국과 노르웨이는 어깨를 나란히 했다.

2회 연속 월드컵 16강을 노리는 윤덕여 감독의 한국은 1월 중국 4개국 대회와 최근 호주 4개국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대회는 루마니아(3-0)를 꺾은 뒤 중국에 0-1로 패했고, 호주 대회는 아르헨티나(5-0)와 뉴질랜드(2-0)를 눌렀지만 호주(1-4)의 벽은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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