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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권 3+1 사수하라” K리그 출발이 좋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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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7  09: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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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선수들이 베이징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골잔치 전북-대구 등 4팀 1라운드 무패
J리그 추격 뿌리치고 현 쿼터 유지 과제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대회에서 K리그의 출발이 좋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가 조별리그 1라운드를 마쳤다. 5~6일 열린 동아시아 E~H조리그에서는 한국 팀이 스타트를 잘 끊었다. 4팀이 2승 2무를 거두며 중국(2승 1무 1패)과 일본(2승 2패) 리그 팀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G조 전북 현대는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6일 안방에서 베이징 궈안(중국)을 3-1로 완파했다. 한교원, 이동국, 김신욱의 연속골로 김민재가 버틴 베이징 수비진을 요리했다. 2006년과 2016년 ACL 우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떠났지만 모라이스 감독이 이 대회 데뷔전에서 쾌승을 지휘했다. 

F조 대구는 ACL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일 호주 원정을 떠나 멜버른 빅토리를 3-1로 꺾었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세징야, 황순민, 에드가의 릴레이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ACL에 진출한 대구는 2015년 대회 16강에 오른 성남FC처럼 K리그 시민구단의 저력을 증명하려 한다. 

   
▲ 경남 선수들이 산둥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도민구단 경남FC는 조금 아쉬웠다. 5일 산둥 루넝(중국)과 E조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준 뒤 우주성, 김승준의 연속골로 역전했으나 동점골을 내주며 ACL 데뷔전 승리를 놓쳤다. H조 울산 현대는 6일 시드니FC(호주)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2016년 전북이 정상에 오른 뒤 K리그는 ACL에서 아쉬움이 컸다. 2017년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16강이 최고 성적이었고 지난해는 수원 삼성이 4강, 전북이 8강에 만족해야 했다. 그 사이 우라와 레즈(2017년), 가시마 앤틀러스(2018년) 등 일본 J리그 팀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올해 반등이 필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각국의 최근 4년 대륙대항전 참가팀 성적과 대표팀 성적을 반영해 ACL 진출권을 분배한다. K리그는 본선 직행권 3장과 플레이오프 진출권 1장을 받아왔다. 동아시아에서는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가 ‘3+1’에 해당하고, J리그는 ‘2+2’인 본선 직행권 2장과 플레이오프 진출권 2장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2년 K리그의 부진과 J리그의 부흥이 맞물리며 상황이 뒤바뀔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겼다. 김진형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참가팀의 조별리그 승점, 최종 성적 등이 진출권의 향방을 바꾼다. 당장 올해 성적이 좋지 않으면 내년부터 2+2가 될 가능성이 높다. K리그 팀들이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일단 올시즌 1라운드는 K리그가 J리그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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