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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오산고 정한민 “롤모델은 레반도프스키”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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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4  15: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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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힘 갖춘 FW, 춘계연맹전서 7골
“연계 플레이 보완해 남은 대회도 우승”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정통 골잡이 계보를 이을 유망주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FC서울 18세 이하(U-18) 팀인 서울 오산고의 공격수 정한민(18)이다. 180cm의 키에 스피드와 힘을 갖춘 그는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제55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7골(조별리그 포함 9골)을 터뜨리며 득점상을 받았다. 팀은 창단 후 처음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한민은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동계 훈련부터 우승만 보고 달려왔다. 주로 조직력을 다졌다. 토너먼트로 올라갈수록 팀이 뭉쳤다. 덕분에 정상까지 차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기술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 장점인 위치 선정과 슈팅 타이밍을 살려 득점상도 받았다”며 기뻐했다.

   
▲ 오산고 정한민(맨 오른쪽)이 지난달 26일 천안제일고와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공격수로 뛴 그는 2017년 12월 오산고에 부임한 명진영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골 감각이 물올랐다. 아주대를 거쳐 1990년대 후반 K리그 부산의 공격수로 뛴 명 감독은 28년 전 이 대회에서 문일고에 우승컵을 안기며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차지했다.

명 감독은 “한민이는 스트라이커로서 모든 능력을 갖췄다. 특히 골 감각이 뛰어나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 굳이 부족한 점을 꼽자면 동료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가 조금은 미흡하다. 그런 부분을 다듬는다면 프로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한민도 연계 플레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폴란드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롤모델로 삼았다. 그는 “레반도프스키는 득점력도 좋지만 포스트 플레이와 동료와 연계 플레이가 뛰어나 닮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올해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앞으로 나서는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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