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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국대회 휩쓴 프로 산하… ‘고교는 싹쓸이’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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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3  09: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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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계고등연맹전 결승 오산고-천안제일고전.

오산고 매탄고 인천대건고 포철고 동반 환호
스카우트 경쟁 밀리는 학원팀 여름대회 기대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올시즌 첫 전국대회를 프로 산하팀들이 휩쓸었다. 

2일 수원 삼성 18세 이하(U-18) 팀 매탄고등학교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백운기를 끝으로 지난 한 달 간 전국을 수놓은 초·중·고 대회가 모두 마무리 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프로 산하팀들이 학원팀과 일반 클럽과 경쟁에서 이기며 연이어 정상에 올랐다. 특히 고교축구는 4개 대회를 프로 산하팀들이 싹쓸이 했다. 

포항제철고(포항 스틸러스)가 신호탄을 쐈다. 지난달 23일 전국고교대회(부산MBC배) 결승전에서 과천고를 2-0으로 눌렀다. 이어 인천대건고(인천 유나이티드)와 오산고(FC서울)가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와 춘계고등연맹전 결승에서 현풍고(대구FC)와 천안제일고를 누르고 나란히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제패를 했다. 프로 산하팀으로만 4강이 구성된 백운기는 매탄고가 결승에서 안양공고(FC안양)를 6-1로 대파했다. 

   
▲ 부산MBC배 결승 포철고-과천고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중학대회 금석배도 프로 산하팀 잔치였다. 동대부속금산중(전북 현대) 현대중(울산 현대) 광성중(인천 유나이티드) 광덕중(광주FC)이 4강에 오른 가운데 결승전에서 금산중이 현대중과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춘계중등연맹전은 프로 산하팀만 한 그룹에 모여서 경쟁한 결과 포철중(포항 스틸러스)이 정상에 올랐다. 

8인제가 도입된 초등축구에서도 프로 산하팀들이 강세를 보였다. 금석배에서 울산 현대 U-12가 전주조촌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칠십리배 춘계유소년연맹전은 3개 그룹으로 나뉜 가운데 수원FC U-12가 A그룹 우승, 광양제철남초(전남 드래곤즈)가 B그룹 준우승을 거뒀다. 따오기배도 4개 그룹의 경쟁에서 FC서울 U-12가 B그룹 우승, 부산 아이파크 U-12가 A그룹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A그룹 결승에서 부산 U-12를 꺾은 청주FCK는 규정 위반으로 우승을 박탈당했다.

프로 산하팀의 초강세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최근 수년 간 전국대회를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또 구단의 지원으로 선수 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학원팀과 일반 클럽은 선수 스카우트 경쟁에서 이기기가 어렵다. 프로 산하팀은 주전 경쟁이 훨씬 어렵다는 불안 요소가 있지만 많은 경우 일단은 프로 산하팀을 택한다. 

   
▲ 문체부장관배 결승 인천대건고-현풍고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지나친 쏠림 현상을 막고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하계 고교 전국대회는 프로 산하팀끼리만 모여서 치르도록 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K리그 U-18·U-17 챔피언십이다. 지난해부터 U-15·U-14 챔피언십이 시작됐고 올해는 초등부 U-12 챔피언십도 신설됐다. 중등축구연맹도 춘계연맹전에서 프로 산하팀만 한 그룹에 모여서 경쟁하도록 했다.  

학원팀과 일반클럽은 남은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프로 산하팀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 7~8월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꿈꾼다.

◇ 2019년 동계 전국대회 결과
<고등부>
▲ 춘계연맹전 : 우승 오산고, 준우승 천안제일고
▲ 문체부장관배 : 우승 인천대건고, 준우승 현풍고
▲ 백운기 : 우승 매탄고, 준우승 안양공고
▲ 부산MBC배 : 우승 포철고, 준우승 과천고

<중학부>
▲ 춘계연맹전 
- 프로 산하 그룹 : 우승 포철중, 준우승 매탄중
- A그룹 : 우승 통진중, 준우승 중대부중
- B그룹 : 우승 무산중, 준우승 과천문원중
- C그룹 : 우승 용인FC, 준우승 FC원삼  
- D그룹 : 우승 후평중, 준우승 석관중
- E그룹 : 우승 목동중, 준우승 군포중
▲ 금석배 : 우승 금산중, 준우승 현대중
▲ 탐라기 : 우승 화성시 U-15, 준우승 서귀포중

<초등부>
▲ 칠십리배 춘계연맹전
- A그룹 : 우승 수원FC U-12, 준우승 양주FC
- B그룹 : 우승 남해초, 준우승 광양제철남초
- C그룹 : 우승 대동초, 준우승 제주서초
▲ 금석배 : 우승 울산 현대 U-12, 준우승 전주조촌초
▲ 따오기배
- A그룹 : 우승 없음, 준우승 부산 아이파크 U-12
- B그룹 : 우승 FC서울 U-12, 준우승 코오버
- C그룹 : 우승 전하초, 준우승 양산초
- D그룹 : 우승 신곡초, 준우승 삼호초
▲ 대구광역시장기 : 우승 양주시유소년, 준우승 FC베스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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