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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고등연맹전] 서울 U-18 오산고,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합천=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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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6  17: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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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계고등연맹전에서 우승한 서울 오산고.

결승전서 2-1로 천안제일고 제압
김성민 MVP, 정한민 득점상 영예
 

[합천=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서울 오산고가 마침내 전국대회 정상을 정복했다. 2012년 12월 K리그 명문 FC서울 산하 18세 이하(U-18) 팀으로 창단한 지 6년 2개월 만에 전국 단위 단기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안았다.

오산고는 26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5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천안제일고를 2-1로 꺾었다. 전반 정한민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교체멤버 권성윤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오산고 김성민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한민은 득점왕(토너먼트 7골·총 9골)에 올랐다.

오산고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57개 팀 중 유일한 프로 산하 팀이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7경기에서 20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특히 일반학교 중 우승후보로 꼽힌 언남고와의 준결승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결승전 상대 천안제일고는 신흥 강호로 꼽힌다. 지난해 팀 창단(1983년) 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산고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수비벽을 탄탄히 세운 뒤 기습을 펴는 천안제일고의 골문을 쉽게 공략하지는 못했다.

첫 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오산고 정한민이 문전으로 대시하자 천안제일고 김태현이 파울로 저지했다. 정한민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했다. 후반 10분에는 오민규의 땅볼 크로스를 권성윤이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다. 0-2로 뒤진 천안제일고는 총공세에 나서 32분 김도윤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

오산고는 2017년 K리그 주니어(프로 산하팀 주말리그) 후기리그를 제패했을 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2017년 고등리그 왕중왕전과 백운기에서 4강에 그쳤고, 지난해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4강에 만족했다. 명진영 감독은 부임 1년 2개월 만에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며 오산고의 숙원을 풀었다. 명 감독은 문일고 선수였던 199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지도자로 다시 정상에 서는 감격을 누렸다.

◇ 제55회 춘계고등연맹전 개인상
▲ 최우수선수= 김성민(오산) ▲ 우수선수= 김태현(천안제일) ▲ 득점= 정한민(오산·7골) ▲ 공격= 강민기(오산) ▲ 수비= 이경태(천안제일) ▲ 골키퍼= 진선준(오산) ▲ 베스트 영플레이어= 김도윤(천안제일) ▲ 최우수지도자(감독)= 명진영(오산) ▲최우수지도자(코치)= 원종덕(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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