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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동유럽 골잡이 대세 속 경남의 다른 선택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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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0  15: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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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유니폼을 입은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왼쪽).

득점왕 말컹 떠난 스트라이커 자리에
네덜란드 출신 룩 카스타이노스 영입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최근 K리그 득점 레이스는 브라질과 동유럽에서 온 외국인 선수가 주도했다. 지난해 득점왕 말컹(브라질)을 떠나보낸 경남FC는 올시즌을 앞두고 서유럽 출신 스트라이커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경남FC는 20일 네덜란드 공격수 룩 카스타이노스(27)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88cm 장신인 룩 카스타이노스는 네덜란드 나이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활약했고, 2009년 자국리그 페예노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0년에는 손흥민, 네이마르, 로멜루 루카쿠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10대 유망주 23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페예노르트에서 2시즌 동안 37경기 15골을 기록한 뒤 이탈리아 인터 밀란, 네덜란드 트벤터,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포르투갈 스포르팅 등을 거쳤다. 네덜란드 2부리그 트벤터에서 골을 가장 많이 넣었다. 2012~2015년 3시즌 간 94경기에서 37골을 뽑았다.

스트라이커 출신 김종부 감독의 지도 아래 K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룩 카스타이노스가 과연 말컹의 빈자리를 잘 채울지 주목된다. 특히 브라질과 동유럽 공격수가 K리그를 호령해온 터라 서유럽 네덜란드 출신 골잡이의 활약이 더 관심을 모은다.

   
▲ 경남에 입단한 영국 출신 미드필더 조던 머치(오른쪽).

K리그 역대 36차례 시즌 중 외국인이 득점왕에 오른 건 14번이다(2부리그 제외). 이중 2001년 수원 산드로부터 지난해 말컹까지 브라질 출신이 무려 8차례나 영예를 안았다. 동유럽 출신으로는 1999년 수원 샤샤(유고)와 2011~2013년 서울 데얀(몬테네그로)이 타이틀을 차지했다. 1985년 럭키금성 피아퐁(태국)과 2002년 전북 에드밀손(포르투갈)만이 브라질이나 동유럽 선수가 아니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 10위 안에 든 외국인 6명도 마찬가지다. 말컹(1위·경남) 주니오(3위·울산) 로페즈(6위·전북)가 브라질 출신이고, 제리치(2위·강원·세르비아) 무고사(4위·인천) 데얀(7위·수원·이상 몬테네그로)이 동유럽 출신이다.

룩 카스타이노스의 득점을 중원에서 지원할 미드필더도 서유럽 영국에서 온 조던 머치(28)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 퀸즈 파크 레인저스, 카디프 시티 등에서 활약했고 올해 처음 K리그를 밟는다. 경남의 두 외국인 선수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성남FC와의 개막전에서 홈팬에게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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