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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1군 자리 잡은 이강인 “꿈 이뤄 행복”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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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1  1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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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렌시아 1군으로 정식 승격한 이강인이 무르티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출처 : 발렌시아 페이스북

스페인 명문 1군으로 정식 승격
등번호 16번… “앞으로 더 발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스페인에 처음 왔을 때부터 기다린 꿈이 이뤄졌다.”

한국축구 유망주 이강인(18·MF)이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 명문 발렌시아의 정식 1군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올시즌 2군팀 메스타야 소속으로 스페인 3부리그를 소화하며 종종 1군 컵대회에 출전했고 마침내 정식으로 1군 멤버가 됐다. 이강인은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행복한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2001년생 이강인은 6살 때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축구 꿈나무로 출연해 이름을 아렸다. 그 뒤 스페인으로 넘어와 발렌시아 산하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해 유소년 팀을 나와 성인 2군팀으로 올라왔다. 스페인 3부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스리그 등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31일 스페인 국왕컵(FA컵) 32강전에서 꿈에 그린 1군 데뷔전을 가졌다. 3부팀 에브로를 상대로 선발 출격해 날카로운 패스와 킥 실력을 뽐냈다. 회심의 왼발슛은 골대를 때렸다. 이날 2-1 승리를 이끈 이강인은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에서 1군 경기를 뛴 최초의 동양인 선수가 됐다. 또 구단의 역대 외국인 선수 최연소 데뷔 기록(17세 253일)을 세웠다. 

정확히 3개월이 흘렀다. 그 사이 1군에서 7경기를 더 뛰었다. 지난 13일 바야돌리드전은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이었다. 이강인의 1군 정식 승격을 기념해 아닐 무르티 구단 회장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하했다. 이강인은 등번호도 34번에서 16번으로 바뀌었다. 

이강인은 “처음 발렌시아에 왔을 때부터 1군을 꿈꿔왔다. 정말 행복하다”고 웃었다. 어느덧 1군 경기만 8경기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가장 중요한 건 언제든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그는 “여기까지 올 때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며 “항상 발렌시아를 믿어주는 팬도 감사하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응원해준다.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올해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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