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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킬러’ 카타르, 최다 우승팀 일본도 잡을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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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0  0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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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카타르 선수들. /사진 출처 :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사우디-이라크-한국 연파하고 첫 결승행
아시안컵 역사상 가장 완벽한 우승 도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카타르가 아시안컵 역사상 가장 완벽한 우승에 도전한다.

중동의 복병 카타르의 기세가 무섭다. 아시아 정상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4강전에서 홈팀 UAE를 4-0으로 완파했다. 앞선 7차례 아시안컵 본선 도전에서 8강(2000, 2011년)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8번째 출전에서 승승장구 하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음달 1일 일본을 상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려 한다.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이번 대회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조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를 모두 잡았다. 그 사이 16골을 터트렸고 실점은 하나도 없다. 지금까지 대회 최다 득점팀이자 최소 실점팀이다. 

상대가 쉬웠던 것도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 카타르는 C조리그 첫 경기에서 81위 레바논(2-0)을 꺾었고, 3차전은 69위 사우디아라비아(1-0)를 넘었다. 이어 16강전에서 88위 이라크(1-0), 8강전에서 53위 한국(1-0)을 차례로 침몰시켰고 이날 79위 UAE까지 무릎 꿇렸다. 유일하게 FIFA 랭킹에서 앞선 북한(109위)을 상대로는 6-0 대승을 거뒀다. 

   
▲ 북한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카타르 선수들. /사진 출처 : 아시아축구연맹

특히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있는 팀들을 연이어 꺾으며 자신감을 얻었다. 사우디는 1984년 1988년 1996년, 한국은 1956년과 1960년, 이라크는 2007년 아시아 챔피언. UAE도 우승은 없지만 1996년 준우승과 2015년 3위 등 이번 대회까지 4번이나 4강에 오른 아시안컵의 다크호스지만 카타르 앞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카타르가 결승에서 만날 일본은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 1992년 2000년 2004년 2011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시아 대륙의 최강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대회 ‘챔피언 킬러’의 면모를 과시 중인 카타르가 이제 일본을 제물로 정상에 오르려 한다. 

일본 역시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달렸다. 투르크메니스탄(3-2) 오만(1-0) 우즈베키스탄(2-1)을 상대한 F조리그, 사우디와 16강전(1-0), 베트남과 8강전(1-0)은 경기 내용 면에서 물음표 따라붙었지만 지난 28일 4강전에서 이란을 3-0으로 완파하며 비로소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 역대 최다골 득점왕에 도전하는 알모에스 알리. /사진 출처 :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통산 16번의 아시안컵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팀은 이란(1968, 1972, 1976년) 한국(1960년) 이스라엘(1964년), 단 세 나라뿐이다. 이때는 본선 참가팀이 많지 않아 3경기 혹은 4경기만 이기고도 전승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역대 최다인 24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한 이번 아시안컵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하면 과거의 기록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지난 대회까지 가장 완벽한 팀은 1976년의 이란으로, 4경기 13득점 무실점으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유일한 무실점 우승 기록도 가지고 있다. 카타르가 이번 대회를 무실점으로 마치고 우승컵까지 든다면 43년 전 이란을 뛰어넘는 역대 최강팀이 될 수 있다.

또 카타르는 8골을 넣은 공격수 알모에스 알리가 일본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알리 다에이(이란)가 1996년 대회에서 세운 최다골(8골) 득점왕 기록도 갈아치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7골을 터트린 알모에스 알리는 16강전과 8강전에서 침묵했지만 UAE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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