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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감바 오사카행… 황의조 오재석과 한솥밥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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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6  19: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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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저우를 떠나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김영권.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수비수, 7년 만의 J리그 복귀
‘전력 외 취급’ 광저우 떠나 반등 발판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김영권(29)이 약 7년 만에 J리그로 돌아갔다.

일본프로축구 1부리그(J1) 감바 오사카는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을 영입했다고 26일 발표했다. 2010년 FC도쿄에서 프로 데뷔해 오미야 아르디쟈를 거친 뒤 2012년 7월 중국슈퍼리그(1부) 광저우 헝다로 떠난 김영권이 다시 J리그 무대를 누빈다.

전주 출신 김영권은 전주조촌초-해성중-전주공고-전주대 등 지역팀에서 축구를 배우고 일본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그 뒤 중국 최강팀이자 호화구단 광저우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7년까지 매년 자국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13년과 2015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포효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도 많은 성과를 냈다.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이듬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로 병역 특혜를 받았다. 2014년과 2018년 월드컵에서도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독일전(2-0)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세계적으로도 주목 받았다. 2009년 풋살 국가대표를 지낸 특이한 이력도 있다.

   
▲ 지난해 월드컵 독일전에서 골을 넣고 있는 김영권.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2017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이란전에서 팬들의 함성을 탓하는 듯한 실언으로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래도 독일전 득점 등 월드컵에서 활약으로 여론을 바꿨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 준우승에 일조한 김영권은 이번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도 손흥민이 합류하기 전까지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한국은 25일 카타르에 0-1로 패하여 8강에서 탈락했다.

김영권은 지난해 월드컵 직후 유럽 진출을 타진했으나 소속팀 광저우가 협조를 해주지 않았다. 구단은 김영권을 전력 외 취급했다. 반 년 이상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며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감바행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적응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J리그 경험도 있고 같은 팀에 한국 선수가 2명 더 있다. 국가대표 동료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측면 수비수 오재석이다. 특히 황의조는 지난해 감바 소속으로 21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제 감바는 ‘코리안 트리오’를 앞세워 호성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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