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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성폭력 관련 모든 여자축구부 조사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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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3  1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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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여자실업팀 감독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가 전국 모든 여자축구부의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협회는 축구계 성폭력 근절을 위해 준비한 특별 조치들을 즉각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여자축구부 전수조사 실시 ▲성폭력 신고센터 신설 ▲성평등 소위원회 설치 및 운영 ▲성폭력 가해자 처벌 강화 및 피해자 보호다.

먼저 협회는 여자축구부 조사에 나선다. 외부 전문가와 상담사가 전국의 초·중·고·대학, WK리그, 대표팀의 선수와 코치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 서면 조사로는 성폭력 실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외부기관과 협력해 1대1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계 성폭력 신고센터도 연다. 협회 변호사가 신고자와 피해자 보호에 나서고, 필요할 경우 법률자문을 지원한다. 협회 윤리위원회 산하에 성평등 소위원회도 만들어 성폭력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해서는 자격 제한 등 긴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가해자 처벌과 관련해 ‘중대한 성폭력’은 영구제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사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관련 제도도 엄격하게 정비한다.

전한진 협회 사무총장은 “문체부가 지난 9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기 전부터 성폭력 근절 대책을 내부적으로 준비해 지난 21일 이사회에 보고를 마쳤다”며 “축구계에서 성추행이 사라질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전 WK리그 경주한국수력원자력 감독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긴급조사팀을 구성했다. 긴급조사팀은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주한수원이 전지훈련 중인 제주도를 찾는다. 또 동일인에 의한 유사한 피해 사례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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