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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비니-부천 말론, 한국서 재회 ‘묘한 인연’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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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20  18: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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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이 영입한 호주 국가대표 출신 이비니. /사진 제공 : 전북 현대

8년 전 U-20 월드컵 맞대결 
올시즌 나란히 K리그 도전장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맞붙은 두 유망주가 K리그에서 재회한다. 

K리그1 전북 현대는 호주 국가대표 출신 측면 공격수 이비니(27)를 영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기존 로페즈, 아드리아노, 티아고(이상 브라질)에 아시아쿼터로 이비니를 데려온 전북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축구를 배운 이비니는 호주 U-20, U-23 대표팀을 거쳐 성인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전북은 탄탄한 신체(187cm 88cm)의 이비니가 힘과 유연함을 겸비했다고 알렸다. 또 양발을 다 잘 쓰고 공격 진영에서 움직임과 슈팅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비니는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시드니FC(이상 호주) 상하이 상강(중국) 클럽 브루헤(벨기에) 벤쿠버 화이트캡스(캐나다) 에미레이츠클럽(UAE) 등에서 다양한 리그를 경험했다. 센트럴코스트에서 뛸 때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성남 일화, 수원 삼성, FC서울과 경기에 나선 인연도 있다. 

   
▲ 부천 소속으로 K리그 도전에 나서는 말론. /사진 제공 : 부천FC1995

만 19세 유망주 시절 격돌한 상대팀 선수와 동반 K리그 도전을 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18일 K리그2 부천FC1995가 영입을 알린 에콰도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말론(28)이다. 2011년 U-20 월드컵에서 이비니의 호주와 말론의 에콰도르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었다. 말론은 선발, 이비니는 교체로 출격했지만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이후 희비는 엇갈렸다. 말론이 이어진 코스타리카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으로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반면 이비니는 남은 2경기에서도 침묵하며 호주를 조별리그 탈락에서 구하지 못했다. 꽤 긴 시간이 흐른 뒤 한국땅을 밟았다. 말론이 2부리그, 이비니가 1부리그에서 뛰지만 FA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새 도전을 앞둔 이비니는 “전북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훌륭한 팀이다. 얼른 녹색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서고 있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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