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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E 새 코칭스태프 ‘K리그 우승 DNA’ 심을까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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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3: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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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가운데) 감독 등 서울이랜드 새 코칭스태프. 김 감독 오른쪽이 우성용 코치, 왼쪽이 유병훈 코치.

김현수 감독 이어 우성용 유병훈 코치 선임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K리그2 서울이랜드FC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끝냈다. 선수 시절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많은 감독과 코치가 부임했다. 이들의 ‘우승 DNA’가 약체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까. 서울이랜드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서울이랜드 구단은 27일 우성용 전 광성중(인천 유나이티드 U-15) 감독과 유병훈 전 아산 무궁화 코치를 1군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대령 전 KC대학교 감독은 2군 코치 겸 스카우트로 임명됐고 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합류했다. 기존 황희훈 골키퍼 코치까지 모두 5명의 코치가 지난 15일 지휘봉을 잡은 김현수 신임 감독을 보좌한다.

김현수 감독과 우성용 코치는 만 45세 동갑이지만 김 감독이 아주대 1년 선배다.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수비와 공격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1997년 정규리그와 2개의 리그컵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수비수 출신 유병훈(42) 코치도 이때 부산 멤버다. 이후 김 감독은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2001~2003년 K리그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우 코치도 성남에서 2006년 K리그 정상에 오르며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우승 메달을 수집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김현수 감독과 우성용 코치는 프로팀 코치 경력도 있지만 아마추어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는 공통점도 눈에 띈다. 김 감독은 2008~2012년 현풍고(대구FC U-18)를 이끌었고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에서 코치를 지냈다. 우 코치는 2012년부터 올시즌까지 광성중을 지휘하며 2015년 중등리그 왕중왕전을 제패하는 등 팀을 내로라하는 강호로 키웠다. 유병훈 코치는 지도자로서도 프로 우승 경력이 있다. 아산 무궁화 코치로 올해 K리그2 우승에 일조했다.

   
▲ 올시즌 홈경기 승리 후 환호하는 서울이랜드 선수단과 팬. /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김현수 감독은 “프로선수 경험은 물론이고 착실하게 지도자 경력을 쌓은 코치들이 팀에 합류해서 든든하다. 동계훈련 기간 코치진과 잘 소통해 좋은 팀을 만드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우성용 코치는 “서울이랜드에서 값진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감독님과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노릇을 잘해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2015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한 서울이랜드는 역사가 일천한 팀이다. 그간 감독도 K리그 관록과는 거리가 멀었다. 초대 사령탑 마틴 레니(스코틀랜드)와 올시즌을 지휘한 인창수(아르헨티나) 감독은 서울이랜드에 몸담고서 K리그를 처음 경험했다. 2017년에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K리그에서 선수로 뛴 적이 없고 포항 스틸러스 2군 코치를 지냈을 뿐이었다. 2016년 하반기 사령탑인 박건하 감독만이 K리그 선수와 2군 코치(수원 삼성) 경력이 있었다.

이제 달라졌다. 선수 때부터 K리그에서 잔뼈가 굵으며 우승 경험도 쌓은 코칭스태프가 팀을 이끌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창단 첫 해 리그 4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2016년 6위, 2017년 8위, 2018년 최하위(10위)로 미끄럼을 탔고 K리그 팬에게도 점차 외면 받고 있다. 김현수 감독과 우성용 유병훈 코치 체제로 탈바꿈한 서울이랜드가 내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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