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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역대 득점 2위 이동국 “결승 한일전 기대”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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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6  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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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통산 득점 2위 이동국.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통산 10골로 알리 다에이 뒤이어
“후배 손흥민-황의조 시너지 효과”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일본을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른다면 나라 전체가 열광할 것이다.”

아시안컵 통산 득점 2위 이동국(39·전북 현대)이 가장 높은 곳에서의 한일전을 기대했다. 3차례 대회에서 10골을 터트린 그는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전망했다. 지난해 이후 A대표팀과 인연은 없지만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동국은 아시안컵에 처음 도전한 2000년 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2004년 중국 대회에서 4골을 더했다. 통산 최다골 주인공 알리 다에이(이란)의 14골을 넘을 후보로 꼽혔으나 2007년 대회 무득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그 시기 한국도 2000년과 2007년 3위, 2004년 8강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 뒤로도 2011년 3위, 2015년 준우승으로 정상을 밟지 못했다. 1960년 마지막 우승 이후 반세기가 넘는 긴 시간이 흘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9년의 한을 풀려 한다. 한국은 필리핀(7일) 키르기스스탄(12일) 중국(16일)과 C조리그를 펼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뒤늦게 중국전을 앞두고 합류하지만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 등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공격수들이 있다.

   
▲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황의조와 손흥민.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동국은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선 황의조-손흥민 콤비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황의조는 위치 선정과 슈팅 능력이 뛰어나지만 상대 밀집수비를 뚫는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손흥민 역시 상대 집중마크에서 벗어나면 더 많은 찬스를 얻을 것”이라며 두 선수가 발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를 낼 거라고 예상했다.

이동국은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전을 고대하며 “아시안컵 결승 한일전은 가장 스릴 넘치는 시나리오”라며 “일본을 꺾고 우승한다면 한국 전체가 흥분의 도가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가장 최근 아시안컵 한일전은 2011년 4강전으로, 2-2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이겼고 기세를 몰아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이동국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우즈베키스탄을 꼽았다. 우즈벡은 올해 아시아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팀. 특히 4강전에서 한국을 4-1로 대파했다.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한국을 다시 만나 난타전 끝에 3-4로 패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은 A대표팀에도 대거 합류해 아시안컵에서 파란을 노린다. 

이동국은 “아시아 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벡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젊고 재능 넘치는 선수가 많았고 호흡도 잘 맞아 보였다”며 “우즈벡의 ‘황금 세대’는 4년 뒤에는 우승까지 넘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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