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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클럽맨’ 조덕제, 감독으로 돌아왔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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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0  10: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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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지휘봉을 잡은 조덕제 감독.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1988년부터 8년 간 선수로 활약
2015년 수원FC 승격 지휘 경험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선수로 오래 뛴 팀에 감독으로 오게 돼 기쁘다.”

승격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가 조덕제(53)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K리그2 부산은 구단 전신인 대우 로얄즈에서 선수로 뛴 조 감독을 제2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올시즌까지 2년 연속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1부리그 복귀에 실패한 부산은 최윤겸 감독, 최만희 대표, 김상호 전력강화실장이 동반 사퇴했다. 

조덕제 감독은 ‘부산 원클럽맨’이다. 군산제일고-아주대를 거쳐 1988년 대우 로얄즈 신인으로 입단했다. 주로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로 나서 K리그 통산 213경기(10골 11도움)를 뛰었다. 1995년 은퇴할 때까지 8년 간 팀에 헌신했다. 

이듬해 모교 아주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김희태축구센터 감독, 아주대 감독을 역임했다. 2012년 당시 내셔널리그 실업팀 수원시청 지휘봉을 잡았다. 수원시청은 2013년 프로팀 수원FC로 탈바꿈하며 K리그2 원년 멤버가 됐다.

조덕제 감독은 수원FC를 이끌고 2015년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K리그1 11위 팀을 1~2차전 합계 3-0으로 완파했다. 수원FC가 첫 승격의 감격을 누릴 때 반대쪽에서 눈물 흘린 팀이 바로 부산이었다.

친정팀을 누르고 2016시즌 K리그1 무대를 밟은 조 감독은 특유의 시원시원한 공격축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최하위로 강등됐지만 내용은 좋았다. 2부리그에서도 계속 수원FC를 지휘하다 지난해 8월 물러났다. 지난해 11월부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으로 행정 업무를 보다 부산 사령탑에 오르며 현장으로 돌아왔다. 

조 감독은 “선수로 8년 간 몸담은 팀이라 애정이 많다”며 “감독으로 노하우와 능력을 최대로 살려 승격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은 조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인선도 거의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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