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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노르웨이 넘어야 월드컵 16강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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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0  14: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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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딴 여자대표팀.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2003년 1-7 참패에도 본선 첫 골 뽑아내
개최국 프랑스, 약체 나이지리아도 한 조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노르웨이를 만난다.

내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개최국 프랑스,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A조에 속했다. 2015년에 이어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03년 미국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았다. 브라질(0-3) 프랑스(0-1) 노르웨이(1-7)를 만나 전패를 당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브라질(0-2) 코스타리카(2-2) 스페인(2-1)을 상대하며 조 2위로 사상 첫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또 한 번 16강 이상 성적을 노리는 한국은 내년 6월 8일(오전 5시) 프랑스와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해 12일(오후 11시) 나이지리아, 18일(오전 5시) 노르웨이와 격돌한다. 여자월드컵은 각 조 1~2위와 3위 6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다. 

   
▲ 2015년 월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넣은 전가을이 윤덕여 감독에게 안기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나이지리아는 확실한 1승 상대다. A매치에서 맞붙은 적은 없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14위)이 나이지리아(39위)를 압도한다. 3위 프랑스와는 월드컵에서만 2번 격돌했다. 2003년에 이어 2015년 대회 16강전(0-3)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도 홈팬의 일방적 성원을 등에 업을 프랑스를 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노르웨이전이 관건이다. 15년 전에는 6골 차 대패를 당했지만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넣은 상대이기도 하다. 당시 0-5로 뒤진 후반 30분 김진희가 역사적 골을 넣었다. 그 뒤 2013년 중국 4개국 대회에서 재회해 0-2로 졌다. 

그래도 이번엔 해볼 만하다. 한국이 많이 발전한 사이 노르웨이는 조금씩 쇠퇴했다. 1995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현재 FIFA 랭킹은 13위로, 한국과 한 계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노르웨이는 2번 포트를 받은 6개 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팀이기도 하다. 한국은 3번 포트 내 최상위 팀이다. 또 윤덕여호에는 2010년 17세 이하(U-17) 월드컵 우승과 U-20 월드컵 3위, 성인 월드컵 16강 등으로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선수가 많다. 

윤 감독도 나이지리아는 무조건 잡고 노르웨이전에 16강 여부가 달렸다고 했다. 그는 “노르웨이는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유럽의 강호”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꼭 승점을 따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내년 중국 4개국 대회, 친선 A매치 등으로 월드컵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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