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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강한 고경민, 지난해 악몽 떨칠 기회 얻을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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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30  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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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고경민이 지난 9월 대전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1일 플레이오프 앞둔 부산 FW
PK 실축 승강 PO ‘재도전’ 달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고경민(31·부산 아이파크)이 승격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K리그2 부산(감독 최윤겸)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뒀다. 12월 1일 오후 4시 구덕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한다. 정규리그 3위 부산은 4위 대전과 비기기만 해도 다음 무대로 넘어갈 수 있다. 6일과 9일 열릴 K리그1 11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다.

부산은 지난해도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다. 상주 상무를 넘으면 2015년 강등 후 처음으로 1부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안방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원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고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갔다. 그러나 골대를 훌쩍 넘긴 고경민의 실축으로 무릎을 꿇었다.

누구보다 고경민의 아쉬움이 컸다. 승강제 도입 전인 2010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K리그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뛴 그는 2013년 K리그2 출범 때 FC안양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프로 선수가 됐다. 경찰팀(당시 안산 무궁화)을 거쳐 2016년 부산에 입단하며 계속 K리그2에서 뛰었지만 승격과는 인연이 없었다. 

상주전 승부차기 실축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올시즌 다시 축구화 끈을 졸라맸다. 고경민은 정규리그 9골(4도움)을 기록하며 호물로(9골 9도움)와 함께 팀 내 최다득점자로 이름 올렸다. 특히 7월 29일 안양전(4-3 승)에서 3골을 터트리며 K리그 최초 3시즌 연속 해트트릭이란 진기록을 세웠다. 

1년 만에 다시 승격에 가까워졌다. 고경민은 대전이 반갑다. 지난 7월 1일(3-3)과 9월 8일(1-2) 경기에서 한 골씩 넣었다. 이번에 대전을 넘으면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의 악몽을 날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고경민은 K리그 통산 173경기 중 171경기를 K리그2 소속팀에서 뛰었다. 그동안 6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2부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4일 동갑내기 김미현 씨와 결혼식을 올린 고경민은 “가정을 꾸리면서 플레이오프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책임감도 커졌다.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다시 1부리거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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