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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빠지고 이승모 다치고’ 광주 결국 눈물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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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8  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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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누적 징계로 준PO에 결장한 광주 나상호.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승격 준플레이오프 0-1 패
대전 내달 1일 부산과 PO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득점왕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광주FC의 승격 도전도 끝났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광주가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2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에 0-1로 졌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K리그2 득점왕(16골)이자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22)의 공백을 절실하게 느꼈다. 

광주는 지난 11일 안산 그리너스와 최종전에서 4-0으로 이기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나상호는 16호골을 터트리며 FC안양 알렉스(브라질·15골)의 추격을 뿌리치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 뼈아픈 옐로카드를 받았다. 심판은 나상호가 공격 상황에서 반칙을 유도하려는 시뮬레이션 액션을 했다고 판단했다. 

오심이었다. 상대 선수와 접촉이 있었다. 프로축구연맹도 심판의 오심을 인정했다. 그러나 규정상 옐로카드는 취소가 되지 않는다. 시즌 3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나상호는 경고누적 징계로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 뒤 A대표팀에 합류해 호주전에서 데뷔를 하고 우즈베키스탄전에도 출전했다. 

   
▲ 대전 키쭈(가운데)가 광주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불운하게 국가대표 골잡이를 잃은 광주는 골이 필요했다. 4위 대전보다 정규리그 순위가 낮아서 비기면 탈락이었다. 광주는 11개 슈팅을 시도하며 대전(8개)보다 자주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펠리페, 김동현이 결정적 찬스를 얻었지만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대전은 후반 23분 키쭈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박수일의 크로스를 슬라이딩 슛으로 이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키쭈는 그 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상대 골키퍼 윤평국의 선방에 막혔다. 대전은 박인혁의 슛도 크로스바에 막혔지만 한 골이면 충분했다. 

고종수 감독의 대전은 다음달 1일 부산 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를 한다. 원정에서 반드시 이겨야 K리그1 11위와 경쟁하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가벼운 부상으로 광주전에 결장한 주축 미드필더 황인범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한편 이날 전반 초반 광주 이승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상대와 공중볼을 다투다 균형을 잃고 머리부터 떨어졌다. 곧장 의식을 잃었지만 김희곤 주심과 선수들의 빠른 응급조치로 위험한 상황을 넘겼다. 의식을 찾고 병원으로 이송된 이승모는 목뼈에 실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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