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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가래 받다 꽈당’ 포철고 우승 감독 백기태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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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7  15: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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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에 오른 포철고.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선수들이 감독을 헹가래 쳤다. 하늘로 붕 떴다 내려오는 감독을 마지막 순간에는 제대로 받지 않았다. 땅에 떨어진 스승도, 떨어뜨린 제자들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우승, 참 좋다. 더구나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를 제패했으니.

지난 25일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컵을 안은 포항제철고 백기태(39) 감독은 “강팀 언남고를 이기고 왕중왕 자리에 올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산하 18세 이하(U-18) 팀 포철고는 이날 전남 강진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서울 언남고를 2-1로 꺾고 환호했다.

   
▲ 포철고 선수들이 백기태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 마지막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끝낸 포철고 선수단은 기쁨을 만끽했다. 그라운드에 둥글게 모여 어깨를 걸고 신나게 춤을 췄고,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번쩍 들며 환호했다. 백 감독은 “올해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 특히 3학년들이 열심히 뛰어 마지막 선물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포철고의 왕중왕전 우승은 2013년, 2015년 후반기에 이어 3번째다. 현대고(울산 현대)와 통산 최다우승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무관이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2018년 고교축구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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