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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따른 포철고, 왕중왕전 3번째 정상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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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5  1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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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포철고 선수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언남고에 2-1 짜릿한 역전승
프로산하팀 5연속 우승 기염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행운의 여신은 포항제철고의 편이었다. 

포항 스틸러스 18세 이하(U-18) 팀 포철고(감독 백기태)가 올해 후반기 고교축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25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언남고(서울)를 2-1로 눌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행운이 따른 2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2013년, 2015년 후반기에 이어 통산 3번째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포철고는 전반 중반 김찬의 헤딩슛이 골대에 막혔다. 4분 뒤 선제골을 허용했다. 언남고 김현열이 동료와 2대1 패스에 이은 마무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포철고는 상대 자책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43분 김찬의 슛이 언남고 이정영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포철고가 후반 15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수빈이 올린 크로스가 동료 선수의 발에 걸리진 않았지만 묘하게 회전이 걸리며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언남고는 이창재 황해강 등 교체카드를 빼들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두 팀 모두 이번 왕중왕전 전까지 올시즌 전국대회 우승이 없었다. 준우승과 4강 진출이 한 번씩 있었다. 포철고가 마지막 전국대회에서 왕좌에 오른 반면 언남고는 추계연맹전에 이어 또 한 번 결승전에서 눈물을 흘렸다. 

왕중왕전에서 프로 산하팀의 강세가 계속됐다. 매탄고(수원 삼성)가 2016년 후반기와 2017년 전반기, 현대고(울산 현대)가 2017년 후반기와 2018년 전반기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포철고가 2018년 후반기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학교팀 자존심을 지키려 한 언남고는 이 대회 첫 결승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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