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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줏대감’ 언남고-‘돌풍’ 부산정보고, 결승행 격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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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1  16: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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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남고 선수들이 수원공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23일 후반기 왕중왕전 준결승
부평고-포철고도 결승행 다툼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왕중왕전 첫 결승 진출을 놓고 서울 언남고와 부산정보고가 맞붙는다.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11월 17~25일 전남 강진)이 마지막 3경기만 남겼다. 오는 23일 4강전 두 경기와 25일 결승전이다. 언남고와 부산정보고, 부평고와 포항제철고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났다. 그중 강호 언남고와 돌풍의 부산정보고 맞대결이 눈에 띈다. 

언남고는 2009년 고등리그 출범 후 왕중왕전에 개근했다. 거의 매년 권역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4차례 왕중왕전에 매번 출전했다. 2015년부터 권역리그가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뉘면서 왕중왕전도 매년 2번씩 열렸다. 

프로 산하팀의 강세 속에서 언남고는 늘 일반학교팀의 자존심을 세웠다. 2011년, 2015년 전반기, 2016년 후반기 왕중왕전에서 4강에 올랐다. 유인수(아비스파 후쿠오카) 이근호(포항 스틸러스) 한승규(울산 현대) 조영욱(FC서울) 등이 언남고 유니폼을 입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승까지는 한 번도 가지 못했다. 거의 매년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지만 유독 왕중왕전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번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언남고는 수원공고(3-1)를 꺾은 뒤 16강전에서 FC서울 U-18 오산고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그리고 21일 8강전에서 오상고(구미)를 3-1로 꺾었다. 김승빈이 전반 8분과 42분, 후반 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 전기 왕중왕전 부산정보고-광양제철고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조경호 감독이 이끄는 부산정보고는 왕중왕전 무대와 깊은 인연이 없었다. 2010년과 2011년 1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까지 왕중왕전에 오르지 못했다. 부경고, 동래고 등 지역팀과 경쟁에서 밀린 적이 많았다. 

올해 지역 최강팀으로 발돋움했다. 전반기 리그에서 부경고, 경남공고(부산), 학성고(울산)를 밀어내고 부산울산 권역 1위를 차지했다. 전반기 왕중왕전에서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에 3-4로 패하며 또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지만 후기리그 부산울산A 권역 챔피언 자격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32강전에서 이천제일고를 1-0으로 누르며 왕중왕전 통산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만족하지 않았다. 고양FC U-18과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또 21일 프로 산하팀 진주고(경남FC U-18)와 8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선제골을 내주는 등 전반전을 1-2로 마쳤지만 후반 4분 동점골, 45분 결승골을 터트린 선상훈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결승 진출을 노리는 언남고와 부산정보고의 준결승전은 23일 오전 11시 강진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 한다. 이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부평고와 포항 스틸러스 U-18 포철고의 4강전이 열린다. 결승전은 25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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