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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U-17 월드컵, ‘아시아 시대’ 저무나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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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5  13: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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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회 우승팀 북한을 완파한 독일을 조명한 FIFA 홈페이지.

지난 5번 대회 중 4번 우승했지만
이번엔 한국 북한 일본 1차전 무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세계를 주름잡던 아시아 팀들이 이번에는 출발이 좋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이 1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에서 개막했다. 각 대륙을 대표한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하고 8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다음달 2일 열린다.

14~15일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졌다. 아시아 팀의 부진이 눈에 띈다. B조 일본이 브라질과 0-0으로 비겼을 뿐 D조 한국이 스페인에 0-4, C조 북한이 독일에 1-4로 완패했다. 월드컵 예선을 겸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북한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 일본이 3위를 차지하며 우루과이행 티켓을 땄다.

남자축구 국제무대에서는 아시아 팀의 부진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여자축구, 특히 U-17 월드컵은 다르다. 2008년 출범 이후 2016년까지 5차례 대회에서 아시아 팀이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북한이 2008년과 2016년, 한국이 2010년, 일본이 2014년 정상에 올랐다. 2012년 프랑스만이 비아시아 팀으로 우승했다.

그동안 힘을 쓰지 못한 유럽이 이번에는 출발이 좋다. 한국과 북한을 꺾은 스페인과 독일은 유럽 예선 1~2위 팀이었다. 3위 핀란드는 뉴질랜드에 0-1로 졌다. 북아메리카의 미국과 캐나다는 카메룬과 콜롬비아를 나란히 3-0으로 완파했다.

물론 이제 첫 경기가 끝났다. 일본은 남아프리카공화국(17일) 멕시코(21일)를 만난다. 북한과 한국은 18일 미국과 캐나다, 22일 카메룬과 콜롬비아를 각각 상대한다. 남은 경기에서 아시아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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