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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감독’ 정정용 “내년 세계 4강도 가능”
최승진 기자  |  hug@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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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6  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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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용 감독이 6일 귀국 후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U-19 대표선수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2년 넘게 흔들림 없이 지휘
U-20 월드컵 앞두고 자신감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정정용(49) 감독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끌고 귀국한 6일 인천공항에서다. 정 감독은 “U-20 월드컵을 위해 다시 소집해서 뭉치는 기회를 얻게 돼 감독으로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최근 각급 대표팀 사령탑은 당초 목표로 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잇따라 경질됐다. 러시아월드컵을 바라본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대회 개막을 1년 앞둔 지난해 6월 지휘봉을 놓았다. 김봉길 U-23 대표팀 감독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6개월 전인 지난 2월 해임됐다. 이에 앞서 안익수 U-19 대표팀 감독도 2017년 한국 U-20 월드컵을 7개월 남긴 2016년 10월에 물러났다. 모두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정정용 감독은 스스로의 말처럼 행복한 감독이다. 지난 2년 동고동락한 선수, 코치와 최종 목적지까지 동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정정용호는 4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폐막한 아시아 U-19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정상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4강에 들어 내년 폴란드 U-20 월드컵 티켓을 땄다. 또 결승까지 올라 세계무대에서의 선전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 지난 4일 아시아 U-19 챔피언십 결승전 선발 멤버. /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정정용호는 2016년 12월 U-17 대표선수를 소집하며 2019년 U-20 월드컵을 향한 긴 여정의 첫발을 뗐다. 당시 전세진 엄원상 등 고등학생이 이제 프로와 대학에서 뛰고 있다. 김정민 정우영 김현우는 유럽으로 진출했다. 정 감독은 2년간 이들의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계속 지켜보고 대표팀에서의 성장을 이끌어왔기에 U-20 월드컵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이 클 수밖에 없다.

폴란드 U-20 월드컵은 내년 5월 23일~6월 15일(현지시간) 열린다. 이번 아시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유럽파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리퍼링) 정우영(바이에른 뮌헨)도 뛸 수 있다. 정 감독은 “U-20 월드컵은 청소년 선수들에게 중요한 메이저 대회인데 값진 경험을 하게 됐다”며 “기존 멤버에 해외파 선수가 합류하면 개인적으로 8강, 아니 4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당시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강 신화를 만들었다. 이후 1991, 2009, 2013년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16강에 올랐다. 2년 동안 흔들림 없이 ‘원팀’으로 힘을 키운 정정용호가 16강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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