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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골 고지 정복하고 은퇴한 ‘풋살 전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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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9  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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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골 고지를 돌파하고 은퇴한 브라질 팔카우를 조명한 FIFA 홈페이지.

41세 브라질 공격수 팔카우
파라과이전 2골 뜨거운 작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우고 떠났다. 풋살 전설 팔카우(41‧브라질)는 마지막까지 찬란하게 빛났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브라질 풋살 대표팀 공격수 팔카우가 은퇴경기에서 400골 고지에 올라서며 작별을 고했다고 29일(이하 한국시간) 알렸다. 1977년생 팔카우는 28일 파라과이전(4-2 승)에서 2골을 터트리며 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장식했다. 그는 소속팀에서는 조금 더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카우는 만 21세던 1998년부터 대표 선수로 뛰었다. 풋살 월드컵 2회 우승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18번이나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겼다. 통산 A매치 기록은 258경기 401골. 400골 고지를 정복한 세계 최초의 선수로 풋살 역사에 남았다.

팔카우는 약 한 달 전 아르헨티나전을 마친 뒤 다가오는 파라과이전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깜짝 선언에 모두가 놀랐다. 그동안 400골에 강한 열망을 보여 온 그가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결국 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기우였다. 팔카우는 멋진 뒤꿈치 슛으로 팀의 선제골이자 개인 통산 400호 골을 넣었다. 그는 등번호로 400이 적힌 기념 유니폼을 들고 활짝 웃었다.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곧 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영웅이 다시 힘을 냈다. 또 한 번 감각적 슛으로 리드를 안겼다. 팔카우의 401호 골이자 마지막 축포는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은 팔카우는 “풋살 때문에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래도 풋살을 한 모든 순간이 의미 있었다. 지난 20년 동안 행복했다. 내가 가진 100퍼센트를 쏟고 떠난다”고 했다. FIFA도 팔카우가 ‘동화 같은 작별을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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