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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출전 여자 U-17, 시차적응 비책 ‘쇼핑’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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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5  10: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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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 우루과이로 떠나는 여자 U-17 월드컵 대표팀. 밑줄 가운데가 허정재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28일 지구 반대쪽 우루과이로 출국
내달 15일 스페인과 D조리그 1차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태극소녀들이 결전지 우루과이로 떠난다. 도착하고 첫 일정은 쇼핑이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을 향한 장도에 오른다. U-17 월드컵은 다음달 1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2월 2일까지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등에서 열린다. 한국이 여자 U-17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처음. 허 감독은 8년 만의 도전에서 정상 탈환을 다짐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을 했다. 오는 2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거쳐 29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도착한다. 스페인과 D조리그 1차전은 다음달 15일 열린다. 그 뒤 캐나다(18일) 콜롬비아(22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우루과이에서 보름 이상을 지낸 뒤 첫 경기를 하는 일정이다.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우루과이처럼 먼 나라에서 지낸 경험이 없다. 시차와 기후 등 현지 적응을 위해선 조금이라도 일찍 가는 게 낫다. 다른 팀들보다 이틀 정도 먼저 도착한다”고 했다. 

동아시아 한국과 남아메리카 우루과이의 시차는 12시간에 이른다. 낮과 밤이 완전히 바뀌는 셈이다. 허 감독은 “선수 시절 처음 영국에 갔을 때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다. 지금 대표 선수들도 비슷할 것”이라며 “출국 비행기에서부터 수면 패턴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우루과이에 현지시간으로 오전 8시 55분에 도착한다. 허 감독은 “마드리드를 경유해 우루과이에 내리기 전까지 어떻게든 선수들을 재워야 한다”며 “도착해서는 낮에 잠을 자면 안 된다. 눈을 뜨고 시간을 보내도록 현지에서 쇼핑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날씨도 적응해야 한다. 10월 말까지 한국의 가을 날씨에서 훈련했지만 11월의 우루과이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다. 허 감독은 “한낮 온도가 25도 정도인데 더우면 30도 가까이 올라간다고 들었다. 한국과 날씨가 다른 만큼 잘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는 오후 2시와 오후 4시 킥오프 한다.

허 감독은 “빠른 공수전환을 기본으로 하는 공격축구로 세계 정상에 오르겠다. 만반의 준비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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