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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한국, 월드컵 때보다 더 강해졌다”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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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2  22: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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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한국전 A매치 첫 패배 후 고평가
사제 인연 벤투 감독에게도 덕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러시아월드컵 때보다 더 강해졌다.”

‘백전노장’ 오스카 타바레스(71)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한국축구가 우루과이를 혼쭐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2-1로 눌렀다. 황의조의 선제골 후 마티아스 베시노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정우영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지난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그러나 앞선 2경기에서 스웨덴(0-1)과 멕시코(1-2)에 패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하지 못했다. 대회가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이 물러나고 벤투 감독이 부임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8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우승팀 프랑스에 막혀 4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완성도 높은 경기를 했다. 타바레스 감독의 공이 컸다. 1989년 코파아메리카 준우승,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16강을 지휘하고 물러난 그는 2006년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4강,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지도력을 입증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바라보며 세대교체 중인 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했다. FIFA 랭킹 55위 한국은 50계단 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6만4000여 명 만원관중의 성원을 등에 업고 대등하게 맞붙었다. 선제골을 넣고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되찾아왔다. A매치 역대전적 1무 6패 끝에 처음 우루과이를 꺾었다.

타바레스 감독은 “전반전은 대등했지만 후반전 실수가 나왔다. 골대 불운이 있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며 “우루과이와 한국의 시차가 12시간이다. 한국에 온 뒤 체력 회복에 집중했다. 우리팀은 세대교체 중이다. 한 경기로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상대팀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우루과이는 라이벌로서 좋은 경기를 했다. 한국이 러시아월드컵 때보다 더 성장하고 강해졌다. 특히 손흥민이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손흥민이 있다면 한국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과거 클럽팀에서 벤투와 사제의 연을 맺은 타바레스 감독은 “1년을 같이 보냈을 뿐이지만 뛰어난 선수였기에 기억한다. 감독으로 더 성장하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세계적 명장이 돼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제자의 성장을 봐서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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