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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확정 시흥, 홈 최종전서 ‘팬들과 축제’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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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8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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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의 K3 베이직 우승과 어드밴스 승격을 지휘한 졸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5부 격 K3 베이직 우승 환호
28일 파주전 다양한 세리머니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승격을 즐길 일만 남았다. K3리그 시흥시민구단이 홈 최종전을 축제 한마당으로 꾸민다.

시흥은 K3 베이직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일 안방에서 부여FC를 2-1로 누르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K3 베이직은 정규리그 1~2위가 4부리그 격인 K3 어드밴스로 직행한다. 자체 승강제가 도입된 2016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한 시흥은 첫해 베이직으로 떨어졌지만 이번 승격으로 3년 만에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졸진 글레겔 감독의 ‘능동적 수비축구’가 통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으로, 지난해 시흥 지휘봉을 잡은 졸진 감독은 공격수의 전방 압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1선부터 상대의 발을 묶은 시흥은 올시즌 19경기에서 단 9골을 내줬다. 승격 제도가 바뀌기 전인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에 오르고도 플레이오프서 미끄러진 아쉬움을 이번 우승과 승격으로 시원하게 털어냈다.

원래 부여전은 원정경기였다. 그러나 부여가 홈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하며 시흥의 홈구장인 정왕축구공원에서 열렸다. 당초 경기일인 6일에는 이미 운동장에 다른 스케줄이 잡혀 있어 하루 일찍 경기를 진행했다. 태풍으로 인한 악천후와 갑작스런 일정 변경에도 100명 이상 관중이 모였다. 경기가 끝난 뒤 현수막을 걸고 미니폭죽을 터트리며 약식으로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

   
▲ 부여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시흥 선수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진짜 잔치’가 기다리고 있다. 시흥은 오는 28일 홈으로 파주시민구단을 불러들여 최종전을 한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트로피 세리머니를 한다. 샴페인과 폭죽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권태우 시흥 사무국장은 “선수와 팬이 흥이 나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열 것”이라고 했다.

특별한 행사도 있다. K3리그에서는 보기 드문 선수 은퇴식이다. 주인공은 하정헌(31)이다. 프로팀 강원FC, 수원FC, 안산 무궁화 등에서 K리그 77경기(11골 2도움)에 출전하고 지난해부터 시흥에서 뛴 하정헌은 올시즌을 끝으로 정든 축구화를 벗는다. 권 국장은 “우리팀에 몸담은 시간은 길지 않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은퇴식을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졸진 감독은 지난 6월 “우승을 하면 선수들에게 밥을 사기로 했다. 팬을 위한 선물도 생각해두겠다”고 했다. 권 국장은 “홈 최종전은 팬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경기는 STN과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우승은 확정했지만 그라운드에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마지막 상대 파주는 2위지만 3위 충주시민구단과 승점이 같고 골득실차에서 앞선다. 베이직 정규리그 3~5위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어드밴스 10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도 하는 등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권 국장은 “우리는 순위가 확정됐지만 다른 팀은 아니다. 괜히 오해 살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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