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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우승’ 전북, 가장 압도적 챔피언 될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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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7  18: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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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이동국(왼쪽 2번째)이 울산전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동국 300호 골로 울산전 2-2 
스플릿 포함 6경기 남기고 정상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벌써 우승이다. 이제 전북 현대는 K리그 역사상 가장 압도적 챔피언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의 전북은 7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K리그1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선두 전북은 승점 74점을 기록하며 2위 경남FC(승점 55)와 격차를 더 벌렸다. 남은 6경기를 전북이 다 지고 경남이 다 이겨도 역전은 없다. 전북의 2년 연속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2009, 2011, 2014, 2015, 2017, 2018년)이다. 최다 우승팀 성남(7회)을 턱밑까지 쫓아왔다.

‘1강’다웠다. 전북은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하기도 전에 우승을 확정했다. 2012년 스플릿 제도 도입 후 K리그1은 팀당 33경기를 치러 1~6위가 그룹A, 7~12위가 그룹B에서 최후의 5연전을 한다. 지난해까지 스플릿 전에 우승을 확정한 팀은 없었다. 올해 전북이 새 역사를 썼다.

이날 경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됐다. 후반 8분 로페즈가 교체 투입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그러나 후반 13분 울산 한승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리고 후반 37분 김인성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 최강희 전북 감독이 우승 기념 펼침막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우승이 미뤄지나 싶은 순간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준호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이 동점골을 넣었다. K리그 개인 통산 214호 골이자 FA컵,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리그 컵대회 등을 포함해 통산 300호 득점포였다.

K리그 정상을 정복했지만 전북은 멈추지 않는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우승팀과 2위의 승점 차가 가장 컸던 때는 2003년이었다. 팀당 44경기 체제에서 성남 일화가 승점 91점을 기록하며 2위 울산보다 18점을 앞섰다. 그 뒤가 2012년 FC서울(승점 96)과 전북(승점 79)의 17점 차였다. 올시즌 전북이 조금만 더 분발하면 2위보다 승점 20점 이상을 앞설 수 있다.

또 전북은 스플릿 제도 도입 후 최다 승점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2014년 스스로 세운 승점 81점까지 7점 남았다. 전북은 오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과 스플릿 5경기를 앞뒀다. 5승 1무 이상이면 승점 90점 고지에 오른다.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전북은 32경기 65골로 경기당 2.03골을 넣었다. 지금 페이스만 유지해도 2003년 성남(44경기 85골‧경기당 1.93골), 1987년 포철(32경기 64골‧경기당 2골)의 역대 2~3위 기록을 뛰어넘는다. 1999년 정규리그 27경기 56골의 역대 1위 수원 삼성(경기당 2.07골)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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