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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첸코 지휘 아래 기지개 켜는 우크라이나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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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05  1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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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첸코 감독의 우크라이나를 조명한 FIFA 홈페이지.

대표팀 감독으로 성공적 리빌딩
젊은 유망주 많아 미래 더 밝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축구 영웅’ 안드리 세브첸코(42) 감독의 지휘 아래 우크라이나가 기지개를 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간) 세브첸코 감독이 이끄는 우크라이나의 약진을 조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연전에서 체코(2-1)와 슬로바키아(1-0)를 연파했다. 9월 FIFA 랭킹이 종전보다 6계단 올라 29위가 됐다. 

세브첸코는 우크라이나의 영웅이다. 선수 시절 ‘무결점 스트라이커’라 불린 그는 조국의 첫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었다. 세브첸코의 활약 속에 우크라이나는 2006년 독일월드컵 8강에 올랐다. A매치 통산 111경기 48골을 터트린 세브첸코는 역대 최다 득점자로 화려하게 은퇴했다. 소속팀에서도 빛났다.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뛰며 2004년 유럽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을 받았다.

세브첸코는 2012년 은퇴했다. 약 4년 뒤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그때 세브첸코는 “다시 돌아오게 돼 영광이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해 우크라이나는 유로2016 조별리그 탈락으로 부진했다. 감독은 경질됐고, 아나톨리 티모슈크 등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했다.

세브첸코가 우크라이나 재건의 사명을 품고 사령탑에 올랐다.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에 밀려 러시아월드컵 진출은 아쉽게 무산됐다. 그래도 지난해 A매치 7경기 무패(4승 3무)에 이어 올해 4승 2패로 동유럽 복병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세브첸코 감독은 지난해 “우리는 검증 받은 선수와 젊은 선수가 조화를 이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드리 야르몰렌코(29‧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예브헨 코노플리얀카(29‧샬케) 등이 대표팀 중심을 잡고 20대 초중반 선수들을 리드하고 있다. FIFA는 세브첸코 감독의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미래는 더 밝다. 우크라이나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유럽 챔피언십 4강에 오르며 내년 폴란드 U-20 월드컵 티켓을 땄다. 프랑스(2-1) 터키(1-0)를 꺾고 지난 U-20 월드컵 우승팀 잉글랜드와 1-1로 비겼다. 블라디슬라브 수프리아하(18) 세르히 불레트사(19) 등이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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