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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서 전역하자마자 ‘중위권 전투’ 돌격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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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5  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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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상주 전역 기념식. /사진 출처 : 상주 페이스북

김호남 홍철 김태환 등 원소속팀으로
스플릿라운드 앞두고 순위 경쟁 변수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가을의 문턱에서 K리그1은 더 뜨거워진다. 상주 상무 전역자의 원 소속팀 합류가 리그 판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12월 입대해 상주 소속으로 약 21개월 동안 활약한 선수 16명이 4일 전역했다. 이들은 1일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1-2 패)가 끝나고 전역 기념식을 했다. 같이 입대했지만 지난겨울 괌 전지훈련 중 성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병오는 7일 제대한다. 
 
전역 선수 16명은 원 소속팀으로 합류했다. 우연찮게도 현재 K리그1 3~8위 팀에 집중됐다. 스플릿라운드까지 팀당 6~7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들의 활약 여부가 중요해졌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벌여 상위 6개 팀이 그룹A로 편성되고 나머지 6개 팀은 그룹B에서 경쟁한다. 4위 수원 삼성과 8위 제주 유나이티드 승점 차는 6점에 불과하다. 

3위 울산 현대는 측면 수비와 공격을 모두 볼 수 있는 김태환이 가세했다. 승점 18점이나 앞선 선두 전북 현대 추격은 어렵지만 2위 경남FC는 4점 차로 멀지 않다. 울산의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에서 발 빠른 김태환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수원은 수비 쪽에서 천군만마를 두 명이나 얻었다. 러시아월드컵에도 출전한 측면 수비수 홍철, 중앙 수비수 신세계가 국방 의무를 마치고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수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는 4위 포항 스틸러스는 미드필더 김도형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김도형은 입대 당시 소속팀 충주 험멜이 이미 해체돼 전역과 동시에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 지난 4월 상주 홍철이 수원 데얀을 막고 있다. 둘은 이제 한솥밥을 먹는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6위 강원FC는 공격수 최진호가 돌아왔다. 상주에선 2시즌 간 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강원과는 궁합이 좋아서 기대를 모은다. 최진호는 2013년부터 약 4년 동안 강원에서 103경기 26골 11도움을 기록했다.

7위 FC서울은 골키퍼 유상훈, 중앙 수비수 김남춘, 공격수 윤주태가 복귀했다. 셋 다 입대 전 서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다시 돌아온 팀에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특히 유상훈은 지난 2년 간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수문장으로 성장한 양한빈과 골키퍼 장갑을 두고 경쟁한다. 

서울과 승점이 33점으로 같은 제주는 김호남과 이광선의 합류가 든든하다. 미드필더 김호남은 상주에서 55경기 9골 3도움으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본래 수비수인 이광선은 올해 상주 팀 상황에 맞춰 주로 공격수로 뛰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제주에선 다시 수비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원 소속팀이 있는 K리그2로 내려가는 선수도 있다. 상주에서 45경기 21골 6도움으로 K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걸 증명한 공격수 주민규가 서울이랜드FC로 돌아왔다. K리그2 우승을 노리는 성남FC는 수비수 임채민이, 4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는 광주FC는 여름과 김진환이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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