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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고정운 ‘40골-40도움’ 최초 달성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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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5  0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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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저널=이민성의 축구 타임머신] 20년 전, ‘적토마’ 고정운(당시 32세)이 K리그 최초로 40골-40도움을 달성했다.

1998년 9월 5일, 포항 소속 고정운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남과의 ‘98 현대컵 K리그’에 선발 출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승철의 결승골을 도왔다. K리그 통산 42골 39도움을 기록 중이던 고정운은 이날 도움 1개를 추가해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40-4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이날 전남을 1-0으로 제압했다.

1989년 일화에서 프로로 데뷔한 고정운은 골과 도움에 모두 능한 공격수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첫해 31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올리며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1994년에는 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일화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고 K리그 최우수선수상(MVP)과 도움상도 동시에 거머쥐었다. 1997년 J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41골 37도움을 기록했다.

   
▲ FC안양 고정운 감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사실 40-40 클럽의 첫 주인공은 당시 울산에서 뛰던 김현석이 유력해 보였다. 1998년 8월 고정운이 포항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복귀했을 때 김현석은 85골 38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도움 2개만 보태면 되는 상황. 하지만 김현석이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사이 고정운이 도움 3개를 추가하면서 앞질렀다. 고정운은 프로 통산 195경기 만에 금자탑을 세웠다.

고정운은 50-50 클럽에는 가입하지 못하고 축구화를 벗었다. 2001년 포항에서 마지막 K리그 시즌을 보냈지만 4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과 도움은 없었다. 프로 통산 기록은 230경기 55골 48도움. 태극마크를 달고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1994년 미국 월드컵, 1996년 아시안컵 등에 출전하며 77경기 10골을 기록했다.

20년이 지난 현재 고정운은 K리그2 FC안양을 지휘하고 있다. 그동안 40-4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김현석, 신태용, 이상윤, 노상래, 김은중, 이근호 등 15명으로 늘었다. K리그 최다골(212골) 보유자인 전북 이동국은 지난해 9월 최초로 70골-70도움을 달성했다. 올시즌 10골 3도움을 기록했고 앞으로 도움 6개만 더 올리면 80-80 클럽도 창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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