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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박동혁 감독 “황인범 전역 축하하지만…”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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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4  09: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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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범.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며 조기 전역
뜻밖 전력 누수 “이참에 팀 재정비”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한 사람이 있다. K리그2 경찰팀 아산 무궁화의 박동혁 감독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미드필더 황인범(22)이 병역 특례를 받아 조기 전역한다. 아산은 뜻밖의 전력 손실이 생겼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아산에 입대했다. 대전 시티즌 유소년 팀인 충남기계공고를 거쳐 곧바로 프로팀에 입단한 황인범은 2015~2017시즌 81경기에 출전해 1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아산에서는 1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산은 현재 성남FC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황인범의 능력은 빛났다. 6경기에 출전해 날카로운 패스를 자랑하며 도움 4개를 올렸다. 박동혁 감독은 “가기 전에 인범이한테 금메달 따고 빨리 전역하라고 했는데 현실이 됐다. 기분은 좋지만 아산 감독으로서는 아쉽다. 잘해서 혜택을 받은 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했다.

   
▲ 아산 박동혁 감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황인범은 곧바로 민간인 신분이 되진 않는다. 경찰대학과 병무청 간의 절차를 마쳐야 한다.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활약을 발판 삼아 A대표팀에도 처음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 1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코스타리카(7일) 칠레(11일)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A매치 기간이 끝나면 전역 절차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금메달 따고도 조금 더 남아 있다 가는 선수도 있다던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명주와 주세종을 미드필더로 세우면 황인범을 다른 포지션으로 기용할 때도 많았다. 내가 미안할 정도로 이해를 잘 해줬다. 착하고 성실한 선수”라며 “인범이가 나가게 된 건 아쉽지만 좋은 미드필더가 많다. 잘 극복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참에 팀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아산은 지난 1일 FC안양에 0-3으로 졌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지난 7월 전역 선수가 많았다. 지금까지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잘해내지 못했다. 엇박자가 날 우려도 있지만 새롭게 베스트일레븐을 꾸릴 생각도 하고 있다. 다시 승격을 위해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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