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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희 앞세운 호남대, 19년 만에 정상 탈환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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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7  17: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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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대 한석희가 중앙대와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중앙대 5-2 완파 추계연맹전 우승
결승전 2골 한석희는 득점왕 등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호남대학교가 19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간판 골잡이 한석희(22)는 득점왕 자축포를 터트렸다. 

김강선 감독이 이끄는 호남대는 27일 강원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앙대와 추계대학연맹전 결승전에서 5-2로 이겼다. 1999년 이 대회 우승팀 호남대는 19년 만에 다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다. 김 감독은 선수로 추계연맹전 첫 우승컵을 안은 데 이어 감독으로 2번째 정상을 밟았다. 또 호남대는 2015년 추계 1~2학년 대회 우승 후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환호했다.

전반전 주도권을 잡은 건 중앙대였다. 슛 10개를 날리며 골문을 두드렸다. 정작 골 잔치를 벌인 건 호남대였다.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골잡이 한석희가 전반 40분과 46분, 안경찬이 43분 연속골을 넣었다. 호남대는 슈팅 5개로 3골을 넣는 효율적 축구를 했다.

후반전 중앙대가 반격했다. 5분 추정호가 만회골을 넣었다. 2분 뒤 이시헌의 골로 순식간에 턱밑까지 추격했다. 호남대는 후반 32분 역습 때 신창렬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중앙대는 추가시간 골키퍼의 실수로 호남대 박민서에게 또 실점하며 무너졌다.

   
▲ 한석희(가운데)가 중앙대전 골을 넣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한석희는 이번 대회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했다. 조별리그 신경대전(7-0)과 문경대전(4-0)에서 각각 4골, 2골을 넣었다. 명지대와 40강전에서도 1골을 넣었다. 호남대는 명지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우석대와 32강전(2-1)에 결장한 한석희는 복귀하자마자 연속골 행진을 시작했다. 16강 고려대전(2-1)과 8강 상지대전(2-1)에서 1골씩 넣고 한양대와 4강전은 2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우승컵을 안기고 득점왕에 등극했다. 

한석희는 “그동안 우리 수비진이 몸을 날려가며 상대 공격을 막았다. 골을 넣는 게 동료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더 집중했다”며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프로 진출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지난달 1~2학년 연맹전 2년 연속 우승 기세를 이어 올시즌 2관왕을 노렸으나 호남대를 넘지 못했다. 1971년과 1985년 이 대회 우승팀 중앙대는 33년 만의 정상 탈환과 통산 3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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