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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감독 “이번 여름 잊지 못해”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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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4  1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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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 월드컵 준우승을 지휘한 달리치 감독을 조명한 FIFA 홈페이지.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지휘 달리치
“국민 성원 감사, 여전히 꿈만 같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잊지 못할 여름이다. 지금도 꿈만 같다.”

즐라트코 달리치(52)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의 여운을 전했다. 역대 최고성적인 준우승을 지휘한 달리치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열린 지난 6~7월을 돌아봤다. 

크로아티아는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 그럼에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를 연파하고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그 뒤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비록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2-4로 패했지만 1950년 우루과이 이후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가장 작은 나라로 이름 올렸다. 크로아티아 면적은 약 5만7000㎢로, 한반도의 4분의 1 정도다. 인구는 약 400만 명이다.

크로아티아 전체가 환희의 여름을 보냈다. 수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표팀 귀국 환영행사에 5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운집했다. 달리치 감독은 “팬들은 우리를 보기 위해 10시간 이상을 햇볕 아래서 기다렸다. 그들의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달리치 감독은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지만 그렇게 유명하진 않았다. 21세 이하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디나모 티라나(알바니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인(UAE) 등 클럽팀 감독을 지냈다. 특히 2016년 알아인을 이끌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올랐지만 전북 현대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 지휘봉을 잡은 달리치는 한 달 뒤 그리스와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본선에서 1998년 프랑스월드컵 3위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달리치는 “크로아티아의 모든 축구인이 일군 업적”이라고 했다. 

달리치는 FIFA 최우수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러시아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과 수상을 다투는 달리치는 “선수들 덕분에 올라온 자리다. 존경하는 지도자들과 경쟁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다음달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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