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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눈물 닦고’ 현대고, K리그 U-18 첫 우승
포항=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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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0  22: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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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고 선수들이 오산고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오산고 2-0 누르고 시즌 2관왕
U-17 준우승 아쉬움도 씻어내

[포항=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아우의 눈물을 형이 닦아 줬다. 울산 현대 산하팀 현대고가 2개 중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기욱 감독이 이끄는 현대고는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오산고(FC서울)와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2-0으로 이겼다. 2015년 초대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친 현대고는 3년 뒤 다시 오른 결승전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동시에 지난 1일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현대고 수비수 손태극은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

이날 현대고는 결승전만 2경기를 했다. 먼저 1~2학년 선수들이 매탄고(수원 삼성)와 K리그 U-17 챔피언십 토너먼트A 우승을 다퉜다. 그러나 연장 접전 끝에 0-3으로 패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약 30분 뒤 U-18 대회 결승전이 시작됐다.

전반전은 오산고가 주도권을 잡았다. 이인규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권성윤, 정한민, 이인규가 계속 슛을 날렸지만 현대고 골키퍼 임채훈의 선방에 막혔다. 수문장의 맹활약으로 균형을 지킨 현대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에이스 박정인을 교체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고는 후반 2분 수비수 박규현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갔다. 첫 번째 슛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재차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 추가골이 나왔다. 박정인이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슬라이딩 슛으로 밀어 넣었다. 박정인은 7골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오산고는 강민기의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또 권성윤의 슛은 크로스바에 맞았다. 강민기가 골문을 여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추가시간까지 계속 두드렸지만 끝내 현대고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15년 4강을 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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