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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문 여는 EPL ‘손흥민-기성용 격돌’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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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0  13: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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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캐슬의 기성용(왼쪽)과 토트넘의 손흥민. / 사진출처: 뉴캐슬·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시즌 첫 경기 ‘코리안더비’
맨시티 올해도 독주 전망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8~2019시즌이 열전에 돌입한다. 시작부터 한국인 선수의 만남이 준비됐다.  

EPL은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레스터시티의 맞대결로 이번 시즌을 출발한다. 오후 8시 반에는 기성용(MF)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손흥민(FW)의 토트넘 홋스퍼가 격돌한다. EPL에서 단 둘뿐인 한국인 선수가 시즌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됐다. 

지난 6월 스완지시티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손흥민은 올시즌 각오가 남다르다. 뉴캐슬전을 마치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문제를 해결한 뒤 편한 마음으로 토트넘에서 뛴다는 생각이다.

이번 시즌 우승팀은 어디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2위 맨유와의 승점 차가 19점이나 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번에도 맨시티의 독주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일 커뮤니티 실드(리그와 FA컵 우승팀의 단판 승부)에서 첼시를 2-0으로 격파했다. 케빈 데 브라위너, 르로이 사네(이상 MF) 등 기존 전력에 레스터시티의 핵심 선수 리야드 마레즈(MF) 등을 데려와 더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리그 2연패는 물론 창단 후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을 노린다. 

   
▲ 맨시티 선수들이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 사진출처: 잉글랜드축구협회 홈페이지

반면 알리송 베커(GK) 등 알찬 전력 보강에 성공한 리버풀을 제외하면 나머지 라이벌은 시즌 준비가 신통치 않다. 맨유는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조제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은 아예 새 얼굴이 1명도 없다. 해리 케인(FW) 크리스티안 에릭센(MF) 등 핵심 선수를 지켰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첼시는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새 체제가 안정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22년 만에 물러나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아스널은 우승보다는 4위에만 들어도 성공이다. 

우승만큼 생존 경쟁도 뜨겁다. 이번 시즌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카디프 시티, 풀럼FC가 2부에서 1부로 올라왔다. 늘 그렇듯 승격팀이 유력한 강등 후보지만 희망은 있다. 지난 시즌만 봐도 뉴캐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허더스필드 등 승격팀이 모두 강등을 피했다. 특히 울버햄튼과 풀럼의 경우 중위권 진입이 예상될 정도로 상당한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를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살라가 기록한 32골은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의 34골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이다. 케인과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가 살라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케인은 지난 시즌 30골을 넣고도 살라 때문에 3시즌 연속 득점왕 등극이 좌절됐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2골을 넣은 아게로는 현재 컨디션을 시즌 내내 이어간다면 둘을 충분히 위협할 만하다. 물론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한 살라가 그랬듯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선수가 왕관을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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