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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고등연맹전] 1호 해트트릭 장재용 “득점왕 욕심”
합천=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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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8  09: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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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남고 공격수 장재용.

첫경기 4골 터뜨린 언남고 공격수
“고생하신 부모님께 트로피 선물을”

[합천=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대회 1호 해트트릭 주인공인 언남고 3학년 공격수 장재용(18)이 득점왕을 노린다.

장재용은 7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4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개막전에서 강서YGFC를 상대로 4골을 뽑아냈다. 전반 21분, 30분, 41분 골망을 흔들며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31분 4번째 골까지 넣었다. 언남고는 7-1 대승을 거뒀다. 추계고등연맹전 최다 우승(7회) 팀인 언남고는 장재용을 앞세워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장재용은 키(185cm)가 크지만 발재간도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날개와 섀도 스트라이커까지 공격진의 모든 자리를 소화한다. 최승호 감독은 “다재다능한 데다가 끊임없이 노력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어 힘든 시기도 잘 이겨냈다”고 했다.

장재용은 2년 전 크게 다쳤다. 왼쪽 무릎 연골이 파열됐다. 약 1년을 쉬었다. 장재용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부상 복귀 후 1년이 지난 최근에야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남몰래 구슬땀을 흘렸다. 팀 훈련이 끝나면 홀로 슈팅 훈련을 했다. 적게는 20~30개, 많게는 50개씩 혼자 빈 골문에 공을 찼다.

우승과 득점상을 부모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장재용은 “부상 기간이 길어서 부모님이 많이 애태우며 고생하셨는데 아직 보답을 못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동료들과 꼭 우승하자고 다짐했다”며 “첫 경기부터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득점상도 꼭 받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예선전 득점은 집계가 안 돼 아쉽다”며 머리를 긁적였다. 추계고등연맹전은 48강 토너먼트부터 골을 따져 득점 순위를 매긴다.

롤 모델은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자신처럼 키가 큰 공격수인데도 발기술이 좋고, 필요할 때 꼭 골을 넣는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장재용은 “이브라히모비치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면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한 뒤 토너먼트에서 5골 이상 넣어 팀을 우승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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