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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K3리그, ‘FA컵 돌풍’ 계속될까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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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7  1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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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시청 선수들이 FA컵 32강전에서 안양을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양평-춘천, 프로팀 상대 8강 도전
지난해 4강 목포시청은 인천 원정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실업과 아마추어의 FA컵 돌풍이 계속될까.

한국 성인축구 최강팀을 가리는 FA컵의 16강전이 8일 열린다. 지난해 결승전에서 맞붙은 우승팀 울산 현대와 준우승팀 부산 아이파크의 리턴매치,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전, 아산 무궁화-전북 현대전 등 K리그 팀끼리 경기만큼 프로에 맞서는 내셔널리그과 K3리그의 도전이 눈에 띈다.

4부리그 격 K3 어드밴스 소속 양평FC는 32강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25일 K리그1 상주 상무를 꺾었다. 연장전까지 120분 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2007년 출범한 K3리그 구단이 1부리그 팀을 꺾은 최초의 경우였다. 선수 시절 일화 소속으로 K리그 우승을 3번이나 차지한 김경범 양평 감독은 “그때보다 더 짜릿하다”며 감격했다. 

양평은 또 한 번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걸으려 한다. 대구FC 원정에서 이기면 K3팀 최초로 FA컵 8강 고지를 밟는다. 앞서 포천시민구단, 화성FC, 경주시민구단이 16강에 오른 적은 있지만 거기까지였다. 

   
▲ FA컵 32강전에서 상주를 꺾고 환호하는 양평 선수단. /사진 제공 : 양평FC

주전 수문장 조현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대구는 주말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대비해 주전 선수들을 양평전에 아낄 가능성이 높다. 양평은 이 틈을 노려야 한다. 상주전도 그랬다. 그때 득점한 황재혁, 김진현 등에게 기대를 건다. 골키퍼 김영익의 역할도 중요하다. 

첫 8강행을 노리는 K3팀은 또 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대구 사령탑을 지낸 손현준 감독이 이끄는 춘천시민구단이다. K3 어드밴스 춘천은 32강전에서 3부 격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을 꺾었다. 이번 상대는 전남 드래곤즈. 전남은 K리그1 최하위로 떨어지는 등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지난해 FA컵 4강에 오른 목포시청은 또 한 번 파란을 준비한다. 32강전에서 K리그2 FC안양을 격파한 그들이 이번엔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올시즌 목포시청에 부임한 김상훈은 “지난해 목포시청의 FA컵 도전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내셔널리그 천안시청은 K리그1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또 내셔널리그 1~2위를 달리는 김해시청과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은 맞대결로 8강 진출팀을 가린다. 앞선 32강전에서 김해시청은 강원FC, 경주한수원은 성남FC를 꺾으며 실업의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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