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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대학연맹전 11일 개막 “4강 저주 깬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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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7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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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대(파란색 유니폼)와 전주기전대의 지난달 1~2학년 연맹전 결승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최근 1~2학년 연맹전 4강 팀 부진
올해는 일정 여유 생겨 “우승 도전”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지난달 전남 영광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4팀이 이번에는 강원 태백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징크스도 깨뜨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4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태백에서 진행된다. 81개 대학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지난달 1~2학년 연맹전 4강에 오른 중앙대(우승) 전주기전대(준우승) 홍익대 전주대도 나선다.

이들 4팀이 묘한 징크스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최근 1~2학년 연맹전 4강 팀이 추계연맹전에서도 4강에 오른 경우가 없다. 지난해 1~2학년 연맹전 4강 중앙대 성균관대 남부대 한남대는 추계연맹전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2016년에는 우승팀 안동과학대를 뺀 용인대 아주대 경희대가 추계연맹전에 참가했으나 기대와 달리 각각 8강-32강-16강에 그쳤다. 2015년에는 홍익대 한남대 호원대 동국대가 추계연맹전에서 각각 조별리그-40강-32강-40강에서 대회를 마쳤다. 2014년에는 성균관대 용인대 단국대 관동대가 각각 16강-8강-16강-32강에 머물렀다. 

이유가 있다. 근래 들어 추계연맹전은 1~2학년 연맹전이 끝나고 고작 일주일 정도 지난 뒤 열린다. 여름방학 기간에 1~2학년 연맹전, 추계연맹전, 또 다른 1~2학년 대회까지 3개 대회를 모두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또 1~2학년 연맹전은 저학년만 참가하는 대회지만 대부분의 팀이 고학년도 동행한다. 이 때문에 1~2학년 연맹전에서 빨리 탈락할수록 추계연맹전 준비가 수월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1~2학년 대회가 겨울방학으로 미뤄지며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올해는 1~2학년 연맹전이 폐막한 지난달 17일부터 추계연맹전이 시작하는 오는 11일까지 3주의 기간이 주어졌다. 

최덕주 중앙대 감독은 “숨통이 트였다. 선수들이 체력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의 실수를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학년 연맹전 2년 연속 우승팀 중앙대는 사상 최초로 1~2학년 연맹전과 추계연맹전을 연달아 석권할 기회를 잡았다. 

창단 후 첫 전국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전주기전대의 우경복 감독은 “선수들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32강에 오른다면 1~2학년 연맹전처럼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홍익대 박창현 감독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 지난 1월 1~2학년 대회 우승에 이어 지난달에는 4강까지 올라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 1차 목표인 8강에 도달하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학연맹 전무이사이기도 한 정진혁 전주대 감독은 “올해는 대회 개최 간격을 길게 두자는 지도자들 의견을 대학연맹이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계연맹전 8강 진출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선수들이 따라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와 비교해 개인 기량은 떨어지지만 조직력은 더 낫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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