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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여름 과제 ‘나상호 없이 승리하기’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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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6  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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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광주 공격수 나상호.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주득점원 아시안게임 출전 공백
브라질 출신 새 얼굴 활약 관건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K리그2 광주FC가 시즌 도중 어려운 과제를 안았다. 한 달 넘게 주포를 쓰지 않고 승리하기다. 

나상호(22)는 광주의 주전 스트라이커다. 프로 2년차인 그는 올시즌 출중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스피드를 앞세운 뒷공간 침투로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정확한 슛으로 골문을 가른다. 

현재 11골로 리그 득점 선두다. 11골 중 4골을 7월에 몰아쳤다. 이에 힘입어 광주는 7월 6경기에서 11골을 뽑아내며 3승 3무를 기록했다. 이 중에는 지난달 28일 선두 성남을 3-1로 쓰러트린 경기도 있다. 나상호가 쐐기골을 넣었다. 덕분에 순위도 7위에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받는 4위까지 올랐다.  

이런 보물을 한 달간 쓰지 못한다. 나상호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돼 성남전 3일 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갔다. 한국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아시안게임 결승까지 오른다면 나상호는 리그 5경기를 뛰지 못한다.  

상승세인 광주에 큰 타격이다. 5경기 중 첫 경기부터 나상호의 빈자리가 컸다. 지난 4일 대전 원정에서 전반 정영총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후반 최근 대전에 입단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미드필더 뚜르스노프에게 K리그 데뷔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박진섭 광주 감독은 “추가골이 필요할 때 나상호가 있었으면 했다”며 아쉬워했다.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아직 4경기나 남았다. 다음 상대는 13일 2위 아산이다. 광주는 올시즌 우승 후보 아산을 상대해 1승 1무로 선전했다. 특히 4월 29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당시 결승골의 주인공 나상호 없이 아산을 맞이하게 됐다. 

나상호의 공백을 완전히 메울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골을 넣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행히 대전전에서 나상호의 자리에 나온 정영총이 골을 터트린 게 위안이다. 정영총은 올시즌 4호골로 김정환과 함께 팀 내 두 번째 최다 득점자다. 특히 아산전 2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또 광주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와 두아르테의 빠른 적응도 시급하다. 펠리페는 입단 후 2경기에 나섰지만 두아르테는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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