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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 대구, 공들여 키운 신예가 큰 힘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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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6  13: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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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김대원(가운데)이 강원전에서 2골을 넣고 승리를 이끈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주축 외국인 공격수 공백
김대원 정승원 등이 메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대구FC가 꼴찌에서 탈출했다. 주축 외국인 공격수가 빠진 상황에서 토종 신예가 힘을 내고 있다. 

대구는 5일 강원FC와 K리그1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대구(승점 17)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16)를 제쳤다. 리그 최하위에서 10위로 두 계단 뛰어오르며 단숨에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K리그1은 12위가 K리그2로 곧장 강등되고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한다.

올시즌 최하위에 머문 적이 많은 대구는 지난달 중순에도 꼴찌에서 잠시 벗어났다. 지난달 11일 상주 상무전(1-0)과 15일 제주 유나이티드전(2-1)에서 올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상승세가 금방 끊겼다. 이어진 포항 스틸러스전(0-1)과 울산 현대전(0-2)에서 악재가 겹쳤다. 브라질 공격수 에드가와 세징야가 부상으로 쓰러지고 골키퍼 조현우는 퇴장을 당했다.

정승원(21) 김대원(21) 고재현(19) 등 어린 공격수가 기회를 얻었다. 골문도 신인 최영은(23)이 지켰다. 지난달 29일 전북 현대전(1-3 패)에서 패했지만 최강팀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프로 3년차 정승원은 한희훈의 골을 도우며 데뷔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영은도 선방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 지난 3월 전남전에 나선 대구 정승원(오른쪽).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날 강원전은 프로 3년차 김대원이 주인공이었다. 전반 22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었다. 또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슈팅 각도가 별로 없었지만 과감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선정됐다. 

정승원과 김대원은 2016년 박한빈, 정치인과 함께 고졸 선수로 대구에 입단했다. 조광래 대표가 미래를 도모하며 영입한 유망주다. 2군 R리그에서 조금씩 실력을 키웠고 1군에서의 활약상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대구는 11일 안방으로 인천을 불러들인다. 이른바 ‘승점 6점짜리’ 한판이다. 대구 관계자에 따르면 에드가는 인천전에도 나서기가 힘들다.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세징야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김대원과 정승원 등 대구가 공들여 키운 신예가 또 한 번 힘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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