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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피 도는 안양, 탈꼴찌 이어 중위권 겨냥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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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6  12: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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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안양 선수단.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시련 겪은 20대 초·중반 새 얼굴
서서히 물 만난 고기처럼 맹활약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K리그2 FC안양이 4개월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젊은 선수의 힘이 컸다. 안양은 이제 중위권 도약까지 노리고 있다.

안양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자책골로 3-2로 이겼다. 10위였던 안양은 이날 승점 3점을 얻으면서 9위 안산과 순위를 맞바꿨다. 승점은 23점으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지난 4월부터 꼴찌에서 허덕이던 안양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초반 성적은 처참했다. 11경기에서 3무 8패에 그쳤다. 2013년 창단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급기야 팬들은 응원 보이콧까지 선언했다. 고정운 감독과 임은주 단장은 향후 10경기에서 5승을 거두지 못하면 동반 사퇴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11경기에서 6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이랜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고 감독과 임 단장이 약속한 5승도 채웠다. 남의 일 같았던 4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4위 광주FC와의 승점 차는 9점이다. 앞으로 14경기가 남아 있다. 

   
▲ FC안양 공격수 정희웅.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젊은 피의 힘이 빛났다. 특히 시련을 맛본 선수가 안양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올시즌 20경기에 출전한 중앙수비수 김영찬(25)은 지난해 전북 현대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출전 기회를 찾아 안양으로 임대 이적했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공격수 정희웅(23)도 안양에서 꽃을 피웠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지만 고작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 안양으로 이적해 19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뽑아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알렉스(8골) 다음으로 많은 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이적생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남대 시절 대학 최고의 골잡이로 이름을 알린 김경준(22)은 벌써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함께 대구에서 임대 이적한 풀백 홍승현(22)도 3경기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 현대에서 임대된 미드필더 이동경(21)도 안산전에 첫 출전하며 꼴찌 탈출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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