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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못 지킨 수원, 바그닝요 빈자리 컸다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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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4  22: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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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상주와 수원의 경기.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상주와 1-1… 서울은 3-0 제주 완파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갈길 바쁜 수원 삼성이 상주 상무에 발목을 잡혔다. 공격수 바그닝요의 빈자리가 컸다. 

수원은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K리그1 21라운드에서 데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수원은 경남과 승점(36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경남이 5일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수원은 다시 3위로 내려간다. 지난달 28일 포항전 2-1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난 상주는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이날 경기는 수원이 바그닝요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쏠렸다. 바그닝요는 지난달 29일 강원전에서 오른쪽 무릎의 관절과 내측 인대를 다쳐 시즌 아웃됐다. 올시즌 부천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바그닝요는 리그에서 7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바그닝요의 부상으로 수원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그동안 무더위를 고려해 최근 3경기 연속 교체로 나온 데얀을 선발로 돌렸다. 데얀의 옆에는 염기훈과 함께 한의권을 바그닝요 대신 내보냈다. 

하지만 수원은 좀처럼 상주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특히 데얀은 공을 잡는 모습을 보기 힘들 정도로 상주 수비진에 꽁꽁 묶였다. 

그래도 K리그 최초 3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데얀은 역시 타고난 골잡이였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후반 10분 백패스를 가로챈 뒤 골문으로 돌진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을 갈랐다. 리그 7호골을 넣은 데얀은 바그닝요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또 2경기 연속골이자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올해도 여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데얀의 득점에도 승리의 여신은 수원을 외면했다. 후반 33분 상주 윤빛가람이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반면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경기 종료 직전 찬 프리킥은 수비벽에 막혔다. 그와 동시에 주심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승점 3점이 1점이 된 수원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서울은 홈에서 제주를 3-0으로 격파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반 34분 행운의 자책골을 얻어냈다. 조영욱의 크로스가 제주 수비수 권한진의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이어 후반 7분 마티치의 K리그 데뷔골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신진호의 추가골까지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이 바란 시즌 첫 3연승은 포항에 의해 좌절됐다. 후반 막판에 3골이 터졌다. 인천은 후반 40분 이상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4분 뒤 쿠비의 리그 데뷔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김광석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줘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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