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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 성장한 황현수의 금메달 꿈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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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3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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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U-23 챔피언십 카타르전에 나선 황현수(왼쪽).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FC서울 수비수
“말컹 등 좋은 공격수 상대하며 발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황현수(23‧FC서울)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뛴다. K리그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아시아 무대에서 뽐내겠다는 각오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김학범호가 본격 항해를 시작했다. 손흥민 등 추후 합류 선수를 뺀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달 31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최종 담금질에 한창이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12일 바레인과 E조리그 1차전을 한다. 

황현수는 김민재(22‧전북 현대)와 대표팀 수비를 책임질 센터백이다. 부상으로 낙마하기 전까지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유력했던 김민재와 비교해 황현수는 아직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도 K리그 팬 사이에선 대형 수비수로 클 유망주로 통한다.

지난해 초반만 해도 무명 선수였다. 서울 산하 18세 이하(U-18) 팀 오산고 졸업 후 2014년 곧장 성인팀으로 왔지만 3년 간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벤치도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살렸다. 지난해 4월 데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 뒤 25경기를 더 뛰었다. 3골을 넣으며 골 넣는 수비수로서 가능성도 보였다. 올해도 14경기에 나서 준수한 활약을 했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 올렸다.

   
▲ 황현수(가운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황현수는 “K리그에서 꾸준히 뛰면서 좋은 공격수를 상대하며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말컹(경남FC‧브라질) 등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막을 땐 벅찰 때도 있다”며 “그래도 그런 경험 덕분에 부족한 점을 깨닫고 보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상대 선수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로 여름 날씨가 고온다습하다. 황현수는 “요즘 한국 날씨도 비슷해서 미리 적응을 한 것 같다”고 웃으며 “덥고 습도가 높을 땐 볼 소유가 중요하다. 우리가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길어야 체력 유지에 유리하다. 체력은 경기 중 집중력과 직결된다”고 했다.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4위로 기대 이하 모습을 보였다. 주장으로 팀을 이끈 황현수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진짜 중요한 아시안게임에서 만회를 해야 한다. 황현수는 “간절하게 기다린 대회다. 긴장과 설렘이 공존한다.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금메달 꿈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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