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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골 해결사로 콕 찍은 이현영
파주=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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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31  1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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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대표팀에서 훈련 중인 이현영.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리그서 득점력 과시 대표팀 재승선
“아시안게임 금메달 꼭 목에 걸겠다”

[파주=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이현영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덕여 감독은 3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훈련 첫날 공격수 이현영(27)을 가리켰다. 윤 감독은 이현영이 대표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그친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다음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A조에 속해 대만 몰디브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한국은 조 1위로 8강행이 유력하다. 

금메달을 위해서는 토너먼트에서 만날 라이벌 일본 북한 중국을 넘어야 한다. 한국은 지난 4월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강국에 대등하게 맞섰음에도 승리하지 못한 이유는 골결정력 때문이다.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골망을 가를 선수가 없었다. 정설빈이 스트라이커를 맡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지소연은 대표팀에서도 공격수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경우가 많다. 

윤덕여 감독은 이현영이 고민을 해결해 주리라 믿고 있다. 올시즌 활약 때문이다. 이현영은 WK리그 수원 도시공사에서 14경기를 뛰며 10골을 터뜨렸다. 현재 인천 현대제철의 브라질 공격수 비야(12골)에 이어 득점 2위다. 저돌적인 돌파와 정확한 위치선정에 확실한 골결정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그의 득점 행진을 꾸준히 지켜봤다. 덕분에 2016년 11월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예선 이후 1년 반 만에 대표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윤 감독은 이현영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WK리그에서 해결사 능력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길 원했다. 

이현영도 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기쁘다. 지난번 대표팀에 왔을 때는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몸 상태가 매우 좋다. 한국 여자축구에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우려를 날려버리고 싶다”고 말했다. 

A매치 출전은 14경기(5골)뿐이고 아시안게임도 이번이 처음이지만 큰 대회 경험은 있다. 2010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지소연과 함께 한국이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멕시코와의 8강전(3-1)에서 2골을 넣었다. 이현영은 “일본 북한 중국을 상대로 해결사 역할을 확실히 해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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