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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보는 7월] 축구계도 폭염, 뜨겁거나 따갑거나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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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31  09: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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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으로 쿨링 브레이크를 시행 중인 K리그.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폭염으로 전국이 뜨겁다. 축구계도 팬들의 관심으로 들끓었다.

포털사이트 검색어는 대중의 관심을 가늠하는 척도다. 네이버 데이터랩의 급상승 실시간 검색어 결과에 따르면 ‘폭염’은 이달에만 16번이나 특정 시간 내 검색어 상위 20위에 올랐다. 지난 20일에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행정안전부에서 재난문자를 보냈다. 광주‧전남 지방은 그때부터 31일까지 22일 연속 폭염특보가 내려져 역대 최장일수를 경신했다.

야외 스포츠 축구는 무더위에 그대로 노출된다. 경기 중 일사병 등 사고를 막기 위해 K리그는 ‘쿨링 브레이크’를 시행하고 있다. 선수들은 1~3분 가량의 이 시간을 이용해 음료를 마시고 잠시 숨을 고른다. 지난 25일 FA컵 32강전에서도 쿨링 브레이크가 실시됐다.

성인보다 무더위에 취약한 유‧청소년을 위한 대책도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초‧중‧고·대학 전국대회의 경기 시간을 전·후반 5분씩 줄이도록 지난 24일 각 시도협회에 전했다. 초등부와 중학부는 의무, 고등부와 대학부는 권고다. 쿨링 브레이크는 기본이다.

축구를 향한 네티즌의 관심도 뜨거운 한 달이었다. 한국이 지난달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떨어졌지만 세계적 강팀이 격돌한 토너먼트 라운드에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를 앞둘 때마다 출전국 이름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16일 결승전 전후로는 우승팀 프랑스와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선수 이름이 많이 보였다. 만 19세 나이로 우승컵에 입을 맞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조국에 역대 최고 성적을 안긴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상위권에 올랐다. 또 11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는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국내 축구계를 향한 시선은 뜨겁다기보다 따가웠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의 임기가 끝나며 대한축구협회 대표감독선임위원회에서 후임 사령탑을 찾고 있다. 후보로 점쳐진 루이스 스콜라리(브라질)가 14~15일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감독 부임설이 넘쳤지만 여전히 정해진 것은 없다. 근 한 달째 지지부진한 감독 선임 작업에 팬들도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16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도 논란이다. 손흥민, 조현우와 함께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뽑힌 황의조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와일드카드로 뽑힐 정도는 아니라는 게 일반의 평가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과 과거 성남FC에서 사제 관계였다는 점 때문에 ‘의리 엔트리’라는 눈총도 받았다. 또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이강인이 발렌시아(스페인) 1군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그나마 월드컵 스타가 K리그에서 활약하며 팬의 관심을 끈 것은 가뭄의 단비였다. 11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김영권, 이승우와 함께 출연한 조현우(대구FC), 이용(전북 현대)이 국내리그를 자주 언급하면서 K리그가 검색어 순위권에 등장했다. 조현우와 이용 외에도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또 전북에서 뛴 이재성이 독일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며 검색어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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