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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 이현영, ‘골결정력 해결사’ 주목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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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20  15: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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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이현영. / 임성윤 기자

WK리그서 득점 2위 맹활약
대표팀 골가뭄에 단비 기대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수원 도시공사의 스트라이커 이현영(27)이 여자대표팀의 오랜 고민인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할까.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지난 16일 다음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선수를 발표했다. A조의 한국은 대만, 몰디브,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에는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고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토너먼트에서 상대하게 될 일본 북한 중국 등 우승 후보를 넘으려면 한국의 오랜 고민인 최전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난 4월 아시안컵에서 호주 일본과 대등하게도 싸우고도 0-0 무승부에 그친 이유는 골결정력 때문이다. 정설빈 이금민 등을 최전방에 내세웠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내년 9월 프랑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골을 넣어줄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박은선 이후 마땅한 인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WK리그의 많은 팀이 스트라이커로 외국인 선수를 선호하는 분위기와 관련 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토종 공격수는 최전방이 아니라 측면 또는 2선으로 자리를 옮긴다. 

게다가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마저 2선 공격수 또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래서 이번에 선발된 이현영에게 시선이 쏠린다. 올시즌 WK리그 1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브라질 출신의 비야(12골·인천 현대제철)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위치 선정과 기술이 좋은 데다 수비수와의 몸싸움도 밀리지 않는다.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은 “이현영의 몸 상태와 기량이 물이 올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A매치를 14경기(5골) 뛴 이현영은 2016년 11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예선 후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골결정력을 발휘한다면 생애 첫 월드컵 출전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이현영이 리그 득점왕과 대표팀 주전 다지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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