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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표팀 감독 ‘뜬소문’에 선 그은 협회
이민성 기자  |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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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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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무.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최종 결정 전 공식 언급 안 한다”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한 대한축구협회가 외신에서 흘러나온 특정 후보 접촉설을 부인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협회는 9일 “최근 루이스 스콜라리, 바히드 할릴호지치 등 전혀 접촉하지 않은 감독에 대한 소문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이는 축구팬에게 많은 혼란과 선입견을 줄 뿐 아니라 실제 감독 후보자와의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최종 감독 선임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후보자 접촉 여부나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일절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를 열었다.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신태용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10명 안쪽의 후보를 대상으로 다음 감독 선임 작업을 벌이겠다고 결정했다. 선임 기준으로는 ▲월드컵 수준에 맞는 감독 ▲9회 연속 본선에 오른 한국의 격에 맞는 지도자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 ▲대륙컵 대회 우승 경험 ▲세계적인 수준의 리그 우승 경험 ▲축구 철학에 맞는 감독 등을 꼽았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 1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팀을 지원하겠다. 이후 결과를 토대로 다음 월드컵을 준비하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월드컵은 끝났고 이제 장기 계획을 이끌 수장을 선임할 차례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외신에서 흘러나오는 소문 때문에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고 판단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최근 외국 언론에서 유명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올랐다는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브라질 언론은 스콜라리 전 브라질 대표팀 감독에게 대한축구협회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알제리 언론은 협회가 할릴호지치 전 일본 대표팀 감독과도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두 지도자는 협회가 제시한 기준에 부합하는 지도자지만 협회는 이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협회는 2차 감독선임위 회의 때 신 감독을 평가하고 3차 회의 때 다른 후보와의 인터뷰를 종합해 협상 1~3순위까지 정해 구체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기간 전에 새로운 국가대표 사령탑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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