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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건초, 새 잔디구장서 첫 우승 ‘감격’
남양주=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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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0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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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운동장에서 주말리그 첫 우승을 달성하고 포즈를 취한 진건초 선수들.

권역리그 전승으로 정상 등극
환경 좋아져 선수들도 신바람

[남양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새로 단장한 안방 그라운드에서 축포를 터트렸다. 경기 남양주 진건초등학교 축구부가 주말리그에서 처음 권역 우승을 차지했다. 

이문선 감독이 이끄는 진건초는 8전 8승으로 경기 리스펙트 3권역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일 진건초 운동장에서 열린 드림사커 12세 이하(U-12) 팀과 최종전에서 3-0으로 이기고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진건초는 칠십리배 춘계유소년연맹전을 2년 연속(2017~2018년) 제패하는 등 전국대회 우승은 맛봤지만 주말리그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안방을 새로 단장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진건초는 지난 3월 운동장 인조잔디를 교체했다. 2009년부터 사용한 잔디는 많이 낡아 제 구실을 못했다. 사실상 잔디 운동장이라고 볼 수가 없어서 훈련만 하고 경기는 다른 곳에서 했다. 지난해까지 주말리그도 양주, 포천 등을 돌면서 소화했다. 

잔디를 새로 깔고 운동장 가장자리에 미니 훈련장도 만들었다. 이 감독은 “경기 전 몸을 풀 때 도움이 된다. 골키퍼가 훈련하는 공간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골대 재질도 철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꿨다. 부상 위험도가 확 줄었다. 

   
▲ 진건초 운동장에서 열린 지난달 30일 진건초와 다산주니어 U-12의 경기.

새로 단장한 진건초 운동장에서 경기 3권역 대부분 경기가 열렸다. 진건초는 부양초(구리), 다산주니어 U-12 등 지역 라이벌을 압도하며 8경기에서 30골을 넣고 3골만 내주며 독주했다. 지난달 16일 구리주니어에 2-1로 승리, 2경기를 남겨 놓고 우승을 확정했다. 골잡이 김유건(12)은 11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친 이 감독은 “2011년 부임 후 주말리그는 유독 운이 따르지 않았다. 2~3위만 했다. 학교와 지역 사회의 도움으로 운동장 잔디를 바꾸자마자 우승했다. 그것도 전승으로 장식했다”며 감격했다. 이 감독은 진건초가 모교다. 

이 감독은 “새 잔디를 깔고 선수들 의욕이 커졌다. 운동장 바닥이 푹신해지면서 부상 염려도 줄었다. 연습경기를 하러 오는 팀이 부러워한다”며 “주말리그 때 이동을 하지 않은 것도 도움이 됐다. 또 경기 때 지역 주민이 경기를 보러 자주 온다. 학교와 축구부 홍보 효과도 있다”고 했다. 

진건초의 운동 환경은 앞으로 더 좋아진다. 이 감독은 “조명 시설도 곧 보수할 예정이다. 주위의 지원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진건초는 다음달 경주에서 열리는 화랑대기에서 대회 첫 우승과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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