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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김포 감독 “젊은 기대주 넘치는 팀 구상”
박재림 기자  |  jamie@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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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7  07: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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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3 김포시민구단을 이끄는 오종렬 감독.

오종렬, 코치 때부터 6년째 고향팀에
공익선수 비중 지나치게 높아 아쉬움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당장의 성적뿐 아니라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

오종렬 감독에게 김포시민구단은 ‘고향팀’이다. 김포에서 태어나 통진중‧고에서 축구를 배웠다. 명지대를 거쳐 실업 무대에서 뛰었다. 선수 은퇴 후 이천제일고 코치 등을 지내다 2013년 창단한 K3리그 김포와 인연을 맺었다. 구단 운영팀장으로 1년, 코치로 5년을 보냈고 올시즌 사령탑에 올랐다. 오 감독은 팀에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을 갖고 있다. 

최근 수년 간 김포는 사회복무요원(공익) 선수 비중이 높았다. 프로 출신 스타 플레이어로 화려한 선수단을 꾸렸다. 우승은 못했지만 매년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올시즌도 유병수(전 로스토프) 서정진 윤성열(이상 전 서울이랜드) 등 프로 출신 공익요원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병수는 지난달 22일 소집해제로 팀을 떠났지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정운이 후반기에 입단한다. 

오 감독은 “상무나 경찰팀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에게 선수 경력을 이어갈 기회를 준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비중이 너무 높은 점은 아쉽다고 했다. 오 감독은 “선수단의 90%가 공익이다. 낮에 업무를 보고 저녁에 훈련을 하는 시스템이라 아무래도 효율이 떨어진다. 선수도 컨디션 유지가 힘들다”고 했다. 

   
▲ 오종렬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오 감독은 “프로 출신 공익 선수가 많으면 확실히 성적 내기엔 용이하다. 그러나 미래를 생각하면 20대 초반 젊은 기대주들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그런 선수가 5명뿐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유현규(23) 이기현(22) 등을 언급하며 “잠재력이 큰 선수”이라고 기대했다. 

젊은 선수에게 K3리그가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오 감독은 “K3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 실력이 대학보다 낫다고 생각한다”며 “프로에서 출전 기회를 못 잡는 선수도 K3에서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했다.

올시즌 승격팀 평택시민구단이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오 감독도 “평택이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우리팀도 멀리 봐야 한다. 구단과 논의하며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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