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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손흥민, 2014년과 2018년의 다른 눈물
서동영 기자  |  mentis@football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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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8  09: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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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독일전 승리가 확정되자 울먹이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아쉬움
러시아월드컵선 세계최강 꺾고 환호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독일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FW)이 또다시 눈물을 왈칵 쏟았다. 4년 전 눈물과는 의미가 달랐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잔에서 끝난 러시아월드컵 F조리그 3차전에서 우승 후보이자 지난 대회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1승 2패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독일에 월드컵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의 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전차군단의 항복 선언을 확실히 이끌어낸 건 손흥민의 쐐기골이었다. 주세종이 골문을 비우고 한국 진영까지 넘어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공을 빼앗아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재빨리 달려들어 빈 골문에 집어넣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은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가 비슷한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0-1 패)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다. 한국은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막내였던 손흥민의 얼굴에는 아쉬움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 내렸다. 

   
▲ 손흥민(왼쪽)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이 끝난 뒤 울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이번에도 조별리그가 끝난 뒤 울음을 터뜨렸다. 4년 전과 달리 기쁨의 의미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해 0-1,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멕시코전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넣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에이스 손흥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멕시코전이 끝난 뒤 라커룸을 찾아 위로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품에 안겨 흐느끼는 장면에서 그가 마음의 부담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었다. 

독일전 승리로 눈물과 함께 가슴 속 응어리를 모두 털어냈다. 손흥민은 독일전이 끝난 뒤 “16강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4년 전과 비교해 창피한 마음이 하나도 없다”며 후련하다고 밝혔다. 물론 정확히 따지면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기쁨 반 아쉬움 반이다. 손흥민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온전히 환희의 눈물을 흘리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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